자주 묻는 Q&A
피해자가 자주 묻는 질문을 정리해두었습니다.
불법촬영 고소, 이 정도면 문제 삼을 수 있는 상황일까요?
목차
1. 불법촬영고소가 성립되는 기준
2. 불법촬영고소 전에 흔들리는 지점
3. 실제 불법촬영고소가 이어진 사건의 흐름
그 장면이 우연인지, 범죄인지 헷갈리신다면 이미 고민의 지점은 명확합니다.
불법촬영고소를 검색하는 분들의 마음은 대체로 비슷합니다.
너무 예민한 건 아닐지, 괜히 문제를 키우는 건 아닐지, 혹시 내가 오해한 건 아닐지.
하지만 이렇게 검색창 앞에 앉아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평범한 상황은 아니라는 신호입니다.
의심은 오래 두면 불안이 되고, 불안은 판단을 흐리죠.
그래서 지금 이 지점에서 무엇이 기준이고, 어디까지가 법의 영역인지 차분히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불법촬영고소가 성립되는 기준
불법촬영고소가 가능한지 가장 먼저 따져야 할 건 촬영의 방식이 아닙니다. 동의가 있었는지, 그 동의가 명확했는지입니다.
많은 분들이 “몰래카메라처럼 숨어서 찍어야만 처벌되는 것 아니냐”고 묻는데요, 실제 기준은 훨씬 다릅니다.
상대방이 촬영 사실을 인지했는지 여부보다, 촬영 당시 자유롭고 분명한 동의가 있었는지가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연인 관계였다고 해서 모든 촬영이 허용되는 건 아닙니다.
잠든 상태, 술에 취한 상태,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루어진 촬영은 동의로 보기 어렵습니다.
법은 이 지점을 꽤 엄격하게 봅니다.
피해자가 명확히 허락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촬영 행위 자체로 이미 문제 삼을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합니다.
이 기준은 수사 단계에서도 일관되게 적용되고 있고, 실제 처벌 판단에서도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합니다.
2 불법촬영고소 전에 흔들리는 지점
불법촬영고소를 고민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흔들리는 순간은 의외로 사건 직후입니다.
“사과를 받았으니 넘어가야 하나요”, “삭제했다고 하니 믿어도 될까요” 같은 질문이 이어지죠.
하지만 이 지점에서 한 가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삭제 여부는 범죄 성립과 별개의 문제라는 점입니다.
이미 촬영이 이루어졌다면, 그 자체로 범죄 구성 요건은 충족됩니다.
이후 가해자가 파일을 지웠다고 주장하더라도, 실제 저장·이전·복제 가능성은 쉽게 배제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감정적으로 먼저 연락을 하거나, 해명을 듣기 위해 대화를 시도하는 선택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진술이 엇갈리거나, 오히려 상황이 왜곡될 가능성도 적지 않죠.
이 시점에서 불법촬영고소를 검색하는 분들의 마음속에는 공통된 질문이 있습니다.
‘지금 내가 너무 앞서가는 건 아닐까’.
하지만 법은 감정의 크기가 아니라 사실의 구조로 판단합니다.
그 구조를 정리하는 작업이 먼저입니다.
3 실제 불법촬영고소가 이어진 사건의 흐름
실무에서 만나는 불법촬영 사건 중 상당수는 가까운 관계에서 발생합니다.
믿었던 사람, 일상을 공유하던 사람, 그래서 더 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많죠.
한 사건에서는 교제 중이던 상대방의 개인 기기에서 촬영물을 발견하게 됐고, 촬영 시점 대부분이 피해자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촬영 횟수, 보관 방식, 파일의 정리 상태를 보면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는 점은 분명했습니다.
이런 사건에서 중요한 건 ‘관계’가 아니라 ‘행위’입니다. 연인이었다는 이유로, 결혼을 약속했던 사이라는 이유로 범죄의 성격이 흐려지지는 않습니다.
불법촬영고소는 감정의 보복이 아니라, 침해된 권리를 되돌리는 절차입니다.
실제로 이 사건에서도 고소 이후 수사 과정에서 촬영 경위와 반복성이 확인됐고, 그 점이 판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마무리
불법촬영고소를 고민하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낯설고 어렵습니다.
내가 겪은 일이 법의 언어로 설명될 수 있을지, 그 과정이 또 다른 상처가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앞서죠.
하지만 분명한 건 있습니다.
모호하다고 느껴지는 상황일수록, 법적으로는 이미 기준이 정리돼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혼자 판단하려다 보면 괜히 스스로를 설득하게 됩니다.
“별일 아니겠지”라고요. 하지만 법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불법촬영고소라는 선택지는 생각보다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권리를 지켜주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출발선에 서 있다면, 지금 이 고민은 충분히 의미 있는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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