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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정승인신청 법원에서 인정하는 경우 정리

2026.01.28 조회수 52회

[특별한정승인신청 법원에서 인정하는 경우 정리]

상속이 개시된 뒤에 채무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을 때, 

 

법이 아무런 구제 수단을 두지 않았다면 상속인은 감당할 수 없는 책임을 떠안을 수밖에 없게 될 테죠.

 

이런 상황을 전제로 마련된 제도가 바로 특별한정승인신청입니다.

 

일반적인 한정승인과 달리, 상속 사실을 안 날로부터 3개월이 이미 지나버린 경우에도 예외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다만 이름에 ‘특별’이라는 말이 붙은 만큼 아무 때나 인정되는 제도는 아닙니다.

 

법원은 명확한 요건과 기준을 두고 판단하고 있고, 그 기준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할 경우 신청 자체가 기각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특별한정승인신청이 법원에서 어떤 경우에 인정되는지, 핵심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특별한정승인의 법적 위치와 일반 한정승인과의 차이]

특별한정승인신청은 민법 제1019조 제3항에 근거를 둔 제도입니다.

 

조문 자체가 길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가볍게 오해되는 경우가 많지만, 적용 범위는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일반 한정승인은 상속 사실을 안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만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전제입니다.

 

이 기간을 놓치게 될 경우 원칙적으로는 단순승인으로 간주됩니다.

 

즉, 채무가 아무리 많아도 전부 상속받는 구조가 되는 것입니다.

 

특별한정승인은 이 원칙에 대한 예외입니다.

 

상속인이 중대한 과실 없이 상속채무의 존재를 알지 못했고, 그 사실을 안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신청했다면 다시 한정승인을 허용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중대한 과실 없이 몰랐는지’와 ‘언제 알게 되었는지’입니다.

 

법원은 이 두 가지를 가장 엄격하게 살핍니다.

 

단순히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객관적인 사정과 자료로 설명이 가능해야 합니다.
 


[법원이 특별한정승인을 인정하는 핵심 요건]

법원이 특별한정승인신청을 인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상속인의 인식 가능성입니다.

 

상속채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음에도 확인하지 않았다면 이는 중대한 과실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상속재산의 외형상 채무를 예상하기 어려웠고,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 수단도 제한적이었다면 판단은 달라집니다.

 

법원은 상속인의 직업, 가족관계, 피상속인과의 교류 정도까지 종합적으로 살핍니다.

 

또 하나 중요한 요소는 시간적 요건입니다.

 

채무의 존재를 안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반드시 신청해야 합니다.

 

이 기산점에 대한 오해가 매우 많습니다.

 

상속이 개시된 날이 아니라, 채무를 ‘현실적으로 인식한 날’이 기준이 됩니다.

 

다만 이 인식 시점 역시 상속인이 임의로 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통지서 수령 시점, 소송 서류 도달 시점, 금융기관의 연락 등 객관적인 자료가 기준이 됩니다.

 

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을 땐 다른 사정이 아무리 억울해도 인용되기 어렵습니다.

 


[신청 과정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판단 포인트]

특별한정승인신청은 절차 자체보다 준비 과정이 더 중요합니다.

 

법원은 신청서에 기재된 내용과 첨부 자료의 논리적 연결성을 매우 중시합니다.

 

왜 몰랐는지, 언제 알게 되었는지, 그 이후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가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하지요.

 

설명이 앞뒤가 맞지 않거나 자료와 주장 사이에 공백이 생기면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또 하나 주의해야 할 부분은 바로 다른 상속행위와의 관계입니다.

 

이미 상속재산을 처분했거나 적극적으로 관리한 정황이 있다면 단순승인으로 오해받을 소지가 있습니다.

 

특별한정승인은 단순승인을 번복하는 성격을 가지기 때문에 법원은 더욱 엄격하게 봅니다.

 

신청 과정에서 사실관계를 단순화하거나 생략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합니다.

 

불리해 보이는 사실이라도 정확히 설명하고, 법적으로 어떻게 평가되는지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단계에서 방향을 잘못 잡을 경우 회복할 기회 자체를 놓치게 될 수 있습니다.

 


[상속 절차에서 특별한정승인신청은 마지막 안전장치에 가깝습니다]

그만큼 법원도 신중하게 접근하고, 요건을 엄격히 적용합니다.

 

제도가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법원이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하는지를 정확히 알고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중대한 과실 여부와 인식 시점에 대한 설명은 결과를 좌우하는 핵심입니다.

 

이 부분을 명확히 정리하지 못했을 땐 아무리 억울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특별한정승인은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철저히 법리와 증명의 문제입니다.

 

처음부터 정확한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상속 채무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은 분명히 열려 있습니다.

 

다만 그 길은 준비된 사람에게만 허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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