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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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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 이혼 시 재산분할, 정말 불리할까? 판례가 말하는 진짜 기준

2026.01.06 조회수 122회

목차

1. 전업주부 이혼 시 재산분할의 기준

2. 혼인 기간과 가정주부 기여도 판단

3. 재산 은닉 대응과 실무 전략


[서론]

전업주부이혼시라는 단어를 검색하는 순간, 머릿속에는 이미 결론 비슷한 것이 떠오르죠.


돈을 벌지 않았으니 손해를 보지 않을까.


집안일만 한 시간이 과연 법적으로 의미가 있을까.

 

이 질문이 반복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실제로 상대방도 같은 말을 하기 때문입니다.


경제활동을 한 쪽이 더 가져가는 게 당연하다고, 그렇게 주장하죠.

 

하지만 법원의 기준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지점을 모르면, 애초에 포기부터 하게 됩니다.


오늘은 전업주부이혼시 재산분할이 어떻게 판단되는지, 불안의 근거부터 하나씩 정리해 보겠습니다.

 


[본문 1] 전업주부이혼시 재산분할의 출발점은 '수입'이 아닙니다

검색하는 분들이 가장 먼저 막히는 지점이 여기입니다.


소득이 없었는데, 재산을 나눌 수 있느냐는 질문이죠.

 

결론부터 말하면, 재산분할의 출발선은 소득 여부가 아닙니다.


민법 제839조의2에서 말하는 기준은 ‘혼인 중 공동으로 형성한 재산’과 ‘그 기여도’입니다.

 

대법원은 이미 오래전부터 가사노동을 재산 형성에 대한 간접적 기여로 인정해 왔습니다.


가정을 안정적으로 유지했기 때문에 상대방이 외부 활동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논리죠.


이는 단순한 해석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누적된 판례의 흐름입니다.

 

여기서 의문이 생깁니다.


“그럼 집에 있었기만 해도 다 인정되나요?”


아닙니다. 법원은 생활의 실질을 봅니다.

 

가사 전담 여부, 육아 참여, 혼인 기간 동안의 역할 분담.


이 요소들이 구체적으로 확인될 때 기여도는 숫자로 환산됩니다.


단순히 전업주부라는 지위만으로 자동 인정되는 구조는 아니라는 점, 정확히 짚어야 합니다.

 


[본문 2] 전업주부이혼시 기여도 비율은 혼인 기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또 한 번 흔들립니다.


“그래도 비율은 적겠죠?”라는 생각 때문이죠.

 

하지만 실제 판결을 보면, 혼인 기간이 길수록 전업주부의 기여도는 상당히 높게 평가됩니다.


20년 이상 혼인을 유지한 사례에서 재산분할 비율이 4:6, 심지어 5:5에 가깝게 인정된 경우도 드뭅니다.

 

근거는 분명합니다.


장기간의 가사노동과 육아는 일시적인 보조가 아니라, 재산 형성 구조 자체를 지탱한 요소로 보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자주 놓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생활비 관리, 저축 방식, 소비 통제.


이 역시 기여도의 판단 요소입니다.

 

실제로 법원은 가계부, 통장 흐름, 가족 진술 등을 통해


누가 가정을 어떻게 운영했는지를 세밀하게 들여다봅니다.

 

“내 이름으로 된 재산이 없는데요?”


이 질문 역시 많이 나옵니다.


재산 명의는 결정적 기준이 아닙니다.


형성 과정에 누가 어떤 방식으로 관여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본문 3] 전업주부이혼시 재산 은닉 문제는 반드시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여기서부터는 현실적인 걱정이 됩니다.


상대가 재산을 숨기면 어떻게 하느냐는 문제죠.

 

이 우려는 근거 없는 불안이 아닙니다.


실제로 이혼을 앞두고 계좌를 분산하거나 명의를 바꾸는 사례는 꾸준히 발생합니다.

 

법적으로는 재산명시신청, 금융거래정보 제출명령이라는 제도가 마련돼 있습니다.


상대방이 법원에 재산 목록을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절차입니다.

 

다만 여기서 또 하나의 의문이 생깁니다.


“거짓으로 제출하면요?”

 

그래서 실무에서는 단순 확인에 그치지 않습니다.


필요한 경우 가압류나 처분금지 가처분을 통해


재산 이동 자체를 막아두는 방식으로 대응합니다.

 

전업주부이혼시 재산분할 비율을 높이기 전에


먼저 분할 대상이 되는 재산을 정확히 확보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 순서를 놓치면, 아무리 기여도를 주장해도 실익이 줄어듭니다.

 


[마무리]

전업주부이혼시라는 검색어에는 공통된 감정이 담겨 있습니다.


억울하지 않을까, 손해 보지 않을까라는 불안이죠.

 

하지만 법은 이미 가사노동의 가치를 숫자로 환산하는 단계까지 와 있습니다.


문제는 그 기준을 알고 준비했느냐입니다.

 

막연한 걱정으로 시작한 검색이라면,


이제는 판단 기준을 아는 상태로 다음 단계를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전업주부였다는 이유만으로 뒤로 물러설 필요는 없습니다.


혼인 기간 동안의 역할과 기여는, 생각보다 분명하게 기록으로 남길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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