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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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대마 운반, 고수익 알바의 함정과 던지기 수법 처벌 수위
태국 대마 운반, 고수익 알바의 함정과 던지기 수법 처벌 수위
-법무법인 테헤란 마약팀-
태국 여행, 그리고 고액 알바의 유혹이 남긴 것은 수갑뿐일지도 모릅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분이라면 아마 손이 미세하게 떨리고,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고 계실 겁니다. "태국에서 물건만 가져오면 비행기 표와 수고비를 준다", "지정된 장소에 물건만 놓아두면 건당 수십만 원을 주겠다"는 달콤한 제안. 그저 쉬운 심부름이라고 생각했는데, 뉴스에서 보던 '던지기 수법'의 점조직원이 되어버린 현실을 마주하셨을 테니까요.
수사기관에서 연락이 왔거나, 혹은 뭔가 잘못되었다는 직감이 들어 검색창을 두드리고 계시다면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억울하다고 소리치고 싶으시겠지만, 수사관들은 여러분의 눈물을 믿지 않습니다. 그들은 매일 거짓말을 하는 마약 사범들을 상대하는 프로들이기 때문이죠. 변호사로서 아주 냉정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몰랐다'고 주장하는 그 상황이 법적으로는 얼마나 불리하게 작용하는지, 그리고 이 늪에서 빠져나오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팩트만 짚어드리겠습니다.

1. 단순 심부름인 줄 알았는데 마약 운반책이라니, 미필적 고의의 덫
가장 먼저 깨부셔야 할 환상은 "상자 안에 대마가 들었는지 정말 몰랐어요"라는 항변이 통할 거라는 기대입니다. 법원은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는 경제 논리를 형사 재판에 그대로 적용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단순히 옷가지나 서류를 배달하는 일에 누가 건당 수십, 수백만 원의 사례금을 줄까요? 법원은 이 비정상적인 대가성 자체가 이미 '불법적인 물건일 수도 있겠다'는 의심을 품게 만드는 단초라고 판단합니다.
법리적으로 이를 '미필적 고의'라고 합니다. 확실히 마약인 줄 몰랐다 하더라도, 불법적인 일일 가능성을 예견하고도 용인했다면 고의가 있는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죠. 태국이 대마 합법화 국가라고 해서 한국으로의 반입이 허용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수사기관은 태국발 입국자의 수하물을 더욱 깐깐하게 봅니다. 여러분이 "꿀 알바"라고 생각하며 옮긴 그 물건, 법정에서는 여러분을 마약 밀수 조직의 일원으로 만드는 결정적인 증거가 됩니다. 따라서 무작정 몰랐다고 부인하기보다는, 알바를 시작하게 된 경위와 대화 내용 등을 통해 고의성이 없었음을 아주 정교하게 입증해야만 합니다.

2. 투약보다 무거운 유통과 밀수, 법정형의 하한선이 다릅니다
아마 검색을 하시면서 "초범이면 집행유예 나오겠지"라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번지수를 잘못 찾으셨습니다. 여러분이 단순 투약자가 아니라 '운반책(드로퍼)'으로 지목되었다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우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은 마약을 투약한 사람보다, 이를 유통하거나 수출입한 사람을 훨씬 더 가혹하게 처벌합니다. 마약의 확산을 주도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팩트를 체크해 드리자면, 대마를 단순 흡연했을 때는 5년 이하의 징역이지만, 이를 영리 목적으로 수입하거나 타인에게 전달(매매, 알선)했을 경우 법정형은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으로 껑충 뜁니다. 벌금형 자체가 아예 없는 조항도 수두룩합니다. 특히 조직적인 던지기 수법에 가담했다면 '범죄단체가입' 혐의까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저 시키는 대로 물건만 옮겼을 뿐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법의 눈에는 마약을 사회에 뿌린 공급책과 똑같은 공범입니다. 실형 선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안이기에, 안일한 대응은 금물입니다.

3. 텔레그램과 가상화폐, 던지기 수법은 결코 완전범죄가 아닙니다
"텔레그램으로 지시받고 코인으로 받아서 기록이 없을 거예요." 혹시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이는 수사기관의 과학수사 역량을 너무 과소평가하는 것입니다. 최근 마약 수사는 CCTV 분석과 디지털 포렌식, 그리고 가상화폐 추적 기술(Crypto Tracking)이 결합되어 이루어집니다. 여러분이 특정 장소(화단, 계량기 함 등)에 물건을 놓고 가는 모습은 주변 CCTV나 블랙박스에 반드시 찍히게 되어 있습니다.
더 무서운 것은 '꼬리 자르기'입니다. 상선(총책)들은 수사망이 좁혀오면, 형량을 줄이기 위해(플리바게닝) 하부 조직원인 운반책의 정보를 수사기관에 넘기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텔레그램 방을 폭파하고 사라졌다고 해서 안전한 것이 아닙니다. 이미 그들은 여러분을 소모품으로 쓰고 버릴 준비가 되어 있었을 테니까요. 따라서 "증거가 없을 것"이라 믿고 혐의를 부인하다가는, 상선이 넘긴 증거 자료 앞에 꼼짝없이 갇혀 구속 영장이 발부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지금 태국 대마 혹은 던지기 알바와 관련해 조사를 앞두고 계신가요? 단순히 "돈이 필요해서 했다"는 감정적인 호소는 판사님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합니다. 여러분이 이용당했다는 사실을 법리적으로 증명하고, 수사 협조를 통해 참작 사유를 만들어내는 것이 유일한 살길입니다.
저희 법무법인 테헤란 마약팀은 던지기 수법의 최신 트렌드와 수사 기법을 꿰뚫고 있습니다. 한순간의 실수로 마약 사범이라는 낙인이 찍히지 않도록, 골든타임을 놓치기 전에 마약 전문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 내 인생을 방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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