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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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마약, ‘신종’ 마약류도 수사망은 못 피한다!
■칼럼요약
허브마약은 신종마약류의 일종으로 JWH-018 및 그 유사체를 의미합니다. 합성대마라고도 부르는데요. 대마초는 들어가지 않으나 향이 나는 풀에 약물을 분사하여 흡연하는 형태로 사용하기에 이런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지요. 허브마약은 대마보다 수십 배에 달하는 의존성과 유해성을 보이며, 그로 인해 향정신성의약품-가목으로 분류된 상태입니다.
1) 허브…어떤 약물이길래?
허브마약은 합성대마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허브류에 JHW-018이나 HU-210, CP-59 또는 그 유사체를 뿌려 만들기에 이런 이름이 붙었는데요. 대마초처럼 불에 태워 흡입하는 방식을 가졌기에 이런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은어로는 K2나 스파이스, 스컹크라는 단어를 쓰기도 하죠.
다른 순수 마약류에 비해 가격이 낮은 편이어서 일본과 미국을 시작으로 한국에도 퍼지기 시작하였는데요. 천연물질이며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는 말로 선전·판매되곤 합니다. 하지만 안전하지도 않고, 합법이라고 볼 수도 없죠.
우선, 대마의 일종으로 여겨지는 것과는 달리 부작용이 심각합니다. 대마가 술에 취한 것과 비슷한 효과와 정신질환의 악화를 불러온다면, 허브마약은 두통과 혈관·심장 기능의 이상을 야기하며, 사람을 흥분 상태로 만들어 강한 환각을 보게 합니다. 실제로 해외에선 이 물질을 흡입한 후 응급실로 실려 갔다는 뉴스가 종종 보도되곤 하죠.
이러한 문제점으로 인해 허브마약은 현재 마약류 관리법 상 향정신성의약품-가목으로 분류된 상태입니다. 가목에는 우리가 ‘아주 위험한 마약’으로 알고 있는 LSD나 싸이로시빈(환각버섯의 주성분)이 속해 있는데요. 여기 해당하는 물질은 단순투약만으로도 1년 이상의 법정형을 선고받을 수 있죠.
2) 허브마약, 선처사례 있을까?
불법 허브는 앞서 말한 것처럼 처벌 수위가 매우 높으며, 감경 가능성도 떨어지는 편입니다. 하지만 아주 마약전문변호사의 도움이 있다면, 아주 불가능한 것도 아닌데요.
G씨는 수 그램의 허브를 미국에서 들여오다 세관에 적발됩니다. 아무리 적은 양이라 하더라도, 마약류 취급자가 아닌 사람이 해외에서 JWH-018이 도포된 물질을 들여오는 것은 불법입니다. 정확히는 수입혐의를 받게 되는데요.
수입은 마약류 범죄 중에서도 형량이 가장 높은 편입니다. 특히 가목은 앞 문단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유해성이 높아, 기본 4년 이상의 형이 선고되지요. 다행이 G씨는 적발 즉시 지인을 통해 당소에서 형사전문 변호사를 선임하셨는데요.
그 결과 G씨가 마약류임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정황, 본인이 사용할 목적으로 극히 소량을 구매했을 뿐이라는 점, 동종의 전과가 전무하다는 점을 입증하여 교육이수부 조건유예 처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허브마약은 향정신성물질 중에서도 형량이 아주 무겁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실형을 면하려면, 유관 사건 경험이 많은 전문가의 조력을 반드시 받으셔야 합니다. 일상생활로 돌아가고 싶다면, 더는 대응을 늦추지 마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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