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테헤란은 법적 지식을 공유하여 고객님들께 한걸음 더 다가갑니다.
소년보호처분 전과, 부모가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단 하나의 기준

⋮
안녕하세요, 테헤란 학교폭력•소년범죄 법률팀입니다.
‘소년보호처분전과’라는 단어를 검색하는 순간, 마음이 가볍지는 않으셨을 겁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비슷합니다. 아이가 전과자가 되는 건 아닐지, 학교와 진로에 치명적인 흔적이 남는 건 아닌지.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이유도 아마 그 불안 때문일 겁니다.
결론부터 성급히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하나는 분명히 짚고 가야 합니다.
소년보호처분은 형사처벌과 같은 선상에서 이해하면 오히려 판단을 그르치기 쉽습니다.
이 지점에서 많은 오해가 시작되니까요.
✓ 목차 ✓
1. 소년보호처분과 전과의 기준
2. 보호처분 단계별 의미
3. 초기 대응과 기록의 영향
⋮
■ 1. 소년보호처분과 전과의 법적 거리
소년보호처분은 전과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이 문장을 검색창에서 수없이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도 불안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가 있죠.
바로 ‘기록’이라는 단어 때문입니다.
형사처벌이란 법원이 유죄를 확정하고 형벌을 선고하는 절차입니다.
이 경우 형의 내용은 범죄경력으로 관리됩니다. 반면 소년보호처분은 가정법원 소년부가 내리는 보호 중심의 결정입니다.
법적 성격 자체가 형벌이 아닙니다.
이 차이는 단순한 표현 문제가 아닙니다.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경우, 범죄경력조회서에 전과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공무원 시험, 일반 취업 과정에서 요구되는 범죄경력 회보서에도 동일합니다.
이 부분은 실무상 반복적으로 확인되는 명확한 기준입니다.
그렇다면 왜 여전히 불안이 남을까요.
전과는 아니지만, 소년사건 기록은 전산상 관리됩니다.
수사 과정, 처분 내용, 경위가 일정 기간 보존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이 기록은 형사 전과와는 다른 영역이지만, 완전히 공백은 아닙니다.
이 지점을 혼동하면 판단이 흐려집니다.
⋮
■ 2. 소년보호처분 단계가 의미하는 무게
소년보호처분은 1호부터 10호까지로 구분됩니다.
숫자가 커질수록 조치의 강도가 높아진다는 점은 단순하지만, 그 안의 의미는 생각보다 섬세합니다.
1호부터 3호까지는 보호자 위탁, 수강명령, 사회봉사 등 일상과의 단절을 최소화하는 방향입니다.
가정과 학교 안에서의 회복 가능성을 전제로 합니다.
4호에서 7호로 넘어가면 보호관찰, 시설 위탁이 포함되며 관리의 밀도가 달라집니다.
이 단계부터는 ‘재발 방지’가 핵심 기준으로 작동합니다.
8호 이상은 흔히 말하는 소년원 송치입니다.
여기서 다시 한 번 정확히 짚어야 합니다.
소년원은 교도소가 아닙니다.
형벌 집행 시설이 아니며, 보호처분의 연장선에 놓여 있습니다.
단기부터 장기까지 기간 차이는 있으나, 법적 성격은 동일합니다.
실무에서 자주 마주치는 질문이 있습니다.
“소년원까지 가면 전과 아닌가요?”
아닙니다. 소년원 송치는 여전히 보호처분입니다.
전과로 기록되는 기준은 형사재판을 통해 형이 선고되었는지 여부입니다.
이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면, 대응 전략도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 3. 기록을 어떻게 남기는냐가 결과를 바꿉니다
부모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지점이 바로 여기입니다.
소년보호처분이 전과는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하면서, 초기 대응을 미루는 경우입니다.
소년사건에서는 처분의 종류보다 사건이 정리되는 과정이 더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초기 조사 단계에서의 진술 태도, 보호자의 개입 방식, 피해 회복 여부는 모두 처분 수위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이는 단순한 경험칙이 아니라 실제 결정문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되는 판단 기준입니다.
합의가 이루어졌는지, 반성이 형식적인 문장에 그치지 않았는지, 학교와 보호자가 얼마나 책임 있게 개입했는지.
이 모든 요소가 기록으로 남습니다. 그리고 그 기록이 이후 절차 전반에 영향을 미칩니다.
검색을 하다 보면 “시간 지나면 없어지지 않나요”라는 질문도 자주 보입니다.
일정 기간 후 관리 단계가 달라지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초기에 어떤 처분을 받았는지, 어떤 내용으로 종결되었는지는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겁니다.
단순한 경고가 아닙니다.
⋮
■ 마무리
소년보호처분전과라는 키워드에는 늘 두 가지 감정이 섞여 있습니다.
아이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 그리고 이미 늦은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입니다.
법적으로 아이는 전과자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건을 어떻게 마무리하느냐에 따라 남는 흔적의 성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차이를 만드는 건 운이 아니라 대응입니다.
아이의 한 번의 선택이 인생 전체로 확장되지 않도록 하려면, 보호처분의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기록의 방향을 관리해야 합니다.
그 역할은 아이 혼자 감당할 몫이 아닙니다.

함께보면 좋은 글
더 많은 정보가 궁금하다면
유사 건으로 상담 필요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