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사례
상속포기 및 한정승인 신고 수리
사망 일주일 전 발생한 대출에도 한정승인·상속포기 모두 인용된 사례

의뢰인들의 모친은 2025년 12월 29일 사망하였습니다.
피상속인의 사망으로 배우자인 부친과 두 자녀가 공동상속인이 되었고, 가족들은 장례를 마친 뒤 피상속인 명의의 재산과 채무를 확인하기 시작했습니다.
재산조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예금과 보험 관련 환급금 등 일부 재산이 확인되었지만, 여러 금융기관과 카드사에 대한 채무도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피상속인이 사망하기 불과 일주일 전 대출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의뢰인들의 걱정은 더욱 커졌습니다.
사망 직전에 발생한 대출이라는 점 때문에 법원이 자금의 사용 경위나 재산목록의 정확성을 문제 삼지는 않을지, 상속포기와 한정승인 절차가 정상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 우려하셨습니다.
자칫 절차를 잘못 진행하면 피상속인의 채무가 가족들에게 그대로 승계될 수 있다는 부담도 컸습니다.
가족들은 피상속인의 재산을 정리할 상속인 한 명이 한정승인을 진행하고, 나머지 배우자와 자녀는 상속포기를 하는 방향으로 사건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에 사망 직전에 발생한 대출까지 빠짐없이 확인하고 안전하게 상속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법무법인 테헤란을 찾아주셨습니다.
1) 상속인별 절차 설계
공동상속인 전원이 상속포기를 할 경우 다음 순위의 친족에게 상속이 넘어갈 수 있으므로, 가족 전체의 상황을 고려하여 절차를 선택해야 합니다.
저희는 의뢰인들과 피상속인의 재산 및 채무 현황, 향후 청산의 필요성, 후순위 상속인에게 미칠 영향 등을 함께 검토하였습니다.
그 결과 공동상속인 중 한 명은 한정승인을 통해 피상속인의 재산 범위 안에서 채무를 정리하고, 나머지 두 명은 상속포기를 통해 상속관계에서 벗어나는 방식으로 사건을 설계하였습니다.
한정승인과 상속포기는 법적 효과와 제출서류가 서로 다르므로, 각 청구인의 의사와 지위가 명확히 드러나도록 심판청구서를 구분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실제 청구서에도 한 명의 청구인은 한정승인을, 나머지 두 명은 상속포기를 구하는 내용이 각각 기재되었습니다.
2) 사망 직전 대출 내역 검토
이번 사건에서 의뢰인들이 가장 걱정한 부분은 피상속인이 사망하기 약 일주일 전에 받은 대출이었습니다.
사망 직전에 발생한 채무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한정승인이나 상속포기가 곧바로 배척되는 것은 아니지만, 해당 채무를 고의로 누락하거나 상속재산을 정확히 기재하지 않는다면 법원의 보정 요구나 이후 청산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저희는 대출의 발생 시점과 금융기관, 잔존 채무액을 확인하고 다른 채무와 함께 상속재산목록에 반영하였습니다.
또한 사망 전후 피상속인 명의로 확인되는 예금과 보험 관련 금액도 함께 조사하여 적극재산과 소극재산이 한쪽으로 누락되지 않도록 정리하였습니다.
상속인이 대출금을 직접 사용하거나 임의로 처분한 사정이 있는지도 함께 확인하면서, 단순히 채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절차를 서두르지 않고 사실관계에 맞는 자료를 갖춰 제출하였습니다.
3) 상속재산 처분 위험 방지
한정승인이나 상속포기를 준비하는 중에는 피상속인 명의의 예금을 임의로 인출하거나 재산을 처분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상속인이 피상속인의 재산을 자신의 재산처럼 사용하면 단순승인으로 평가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의뢰인들에게 재산조회 단계에서부터 피상속인 명의 재산을 임의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과, 필요한 지출이 있다면 관련 자료를 반드시 보관해야 한다는 점을 안내하였습니다.
또한 사망 직전 대출금과 관련하여 계좌에 남은 금액이나 다른 재산으로 전환된 내역이 있는지 확인하고, 발견되는 재산은 모두 상속재산목록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자료를 검토하였습니다.

법원은 한 명의 청구인이 제출한 한정승인 신고를 수리하고, 나머지 두 청구인이 제출한 상속포기 신고도 모두 수리하였습니다.
피상속인이 사망하기 약 일주일 전에 대출을 받은 사실이 있어 의뢰인들은 절차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크게 걱정하였지만, 해당 채무를 포함한 전체 재산관계를 빠짐없이 조사하고 상속재산목록에 정확히 반영함으로써 별다른 문제 없이 인용 결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정승인을 진행한 상속인은 피상속인으로부터 실제 상속받은 재산의 범위 안에서만 채무를 정리할 수 있게 되었고, 상속포기를 진행한 나머지 상속인들은 피상속인의 재산과 채무를 승계하지 않도록 법적 지위를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피상속인이 사망하기 직전에 대출을 받은 사정으로 상속인들이 절차상 불이익을 우려하였지만, 대출을 포함한 전체 적극재산과 소극재산을 투명하게 정리하고 상속인별로 한정승인과 상속포기를 적절히 진행하여 모두 인용받은 사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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