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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흡연, 담배보다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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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는 cannabis sativa l, 즉 삼을 의미하는 말로 꽃봉오리나 진액을 말리거나 가공하여 마약으로 사용합니다. 최근에는 젤리나 쿠키 등 과자류로 가공되는 경우도 많으나, 여전히 종이 또는 전자담배 형태의 흡연이 통상적이지요. 대마와 관련하여 가장많이 들을 수 있는 말 중 하나가 '담배보다 대마초가 덜 해롭다'는 것인데요. 이는 대마의 주성분인 THC의 치명성만 보고 판단한 말로, 타당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담배에는 니코틴 외에도 타르나 일산화탄소·아세톤·벤조티렌 등의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신체·정신에 복합적인 악영향을 끼친다고 하죠? 대마가공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편의를 위해 '종이형태의 담배'로 가공된 대마에는 일반 담배보다 더 많은 양의 타르가 함유되어 있다는 보고가 있으며(Lancet, 2012) THC 등의 알칼로이드는 정신질환을 유발해요. 흡연 시 발생하는 연기로 인한 간접흡연 및 중독증세 역시 무시할 수 없죠.
'한 번 흡연한 걸로는 집행유예 나온다'는 말만 믿고 대마를 흡연하시는 일이 없길 바라며, 관련 문제에 연루되었다면 반드시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선처를 이끌어내시길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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