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 사건은 감정으로 대응할수록 결과가 나빠지고,
구조를 이해할수록 아이의 미래를 지킬 여지가 생깁니다.
아이의 실수를 없던 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 실수가 평생의 낙인이 되지 않도록 방향을 잡는 것,
그건 어른의 역할입니다.
지금 필요한 건 변명보다 전략입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빠를수록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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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학폭 카톡·DM 사건, 부모가 가장 많이 놓치는 지점은?
2025.12.22
조회수
2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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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테헤란 학교폭력•소년범죄 법률팀입니다.
‘성희롱학폭’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는 순간, 마음이 편할 부모는 없습니다.
혹시 우리 아이 이야기인가, 설마 여기까지 온 건 아닐까.
대부분은 그 불안에서 검색을 시작하죠.
메신저 속 말 몇 마디, 사진 하나.
학교 안에서 끝날 거라 믿었던 일이 어느 날 경찰 조사 통지서로 돌아옵니다.
학폭과 형사 절차는 전혀 다른 궤도에서 움직이는데, 많은 보호자들이 그 경계선을 뒤늦게 알게 됩니다.
이 글은 겁을 주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다만, 성희롱학폭이 어디까지 번질 수 있는지, 그리고 왜 초기 대응이 모든 결과를 바꾸는지를 현실적으로 짚어보려 합니다.
✓ 목차 ✓
1. 성희롱학폭이 형사사건으로 전환되는 기준
2. 연령에 따라 달라지는 책임 구조와 처분 방향
3. 경찰 조사와 포렌식 단계에서 대응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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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희롱학폭이 형사사건으로 넘어가는 순간
“카톡에서 그런 말 좀 했다고요?”
이 질문이 나오는 시점부터 이미 상황은 가볍지 않습니다.
온라인 공간에서 성적인 표현을 반복하거나 특정 학생에게 수치심을 유발했다면, 단순한 학폭을 넘어 통신매체이용음란죄 적용 가능성이 생깁니다.
이 죄명은 최대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으로 규정돼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
대화의 ‘수위’가 아니라 상대방이 느낀 성적 굴욕감과 반복성이 판단 기준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서로 웃고 넘겼다”는 해명은 수사 단계에서 힘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기준이 명확하기 때문에, 경찰이 학폭 사안을 형사로 분리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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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나이 기준 하나로 결과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검색하는 보호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 결국 이것입니다.
“우리 아이 나이면 처벌받나요?”
만 14세 이상이면 형사책임이 인정됩니다.
소년이라는 이유만으로 보호받는 구간은 이미 지났다는 뜻이죠.
이 경우 기록이 남을 수 있고, 사건이 소년부가 아닌 형사재판으로 갈 가능성도 열립니다.
반대로 만 14세 미만은 형사처벌을 받지 않지만,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소년보호재판에서 재범 가능성과 교정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소년원 송치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결국 나이와 무관하게 핵심은 하나입니다.
초기 조사에서 아이가 어떤 태도와 자료로 평가받느냐, 이 부분이 처분 수위를 결정합니다.
■ 3. 경찰 조사와 포렌식, 여기서 갈립니다
성희롱학폭 사건에서 가장 위험한 단계는 경찰 조사입니다.
왜냐하면 이 시점부터는 말이 기록으로 남기 때문입니다.
휴대전화 포렌식은 삭제 여부와 관계없이 대화 흐름 전체를 복원합니다.
여기서 추가 혐의가 발견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사 전 준비 없이 들어가는 것은, 스스로 변수를 키우는 선택이 되기 쉽습니다.
경험상, 아이가 어떤 설명을 했는지보다 어른들이 이 사안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가 더 크게 작용합니다.
양육 태도, 재발 방지 의지, 교육 계획.
이 요소들이 빠지면 “반성은 말뿐”이라는 평가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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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성희롱학폭을 검색하는 지금 이 순간,
이미 마음은 충분히 무거우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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