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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법소년 형사처벌 가능할까 재범 통계가 말해주는 불편한 진실

2025.12.26 조회수 154회

안녕하세요. 테헤란 학교폭력•소년범죄 법률팀입니다. 

 

촉법소년형사처벌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는 부모들은 대체로 같은 질문에 닿아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가해자라면 정말 아무 처벌도 받지 않는 건지, 반대로 피해자라면 법은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 건지.


이 두 질문은 방향이 다르지만, 끝은 같습니다.


지금 제도가 현실을 따라가고 있느냐는 의문이죠.

 

법조인으로 현장을 오래 들여다보면, 촉법소년 사건은 언제나 이상한 공백을 남깁니다.


법은 분명 존재하는데, 작동하는 느낌이 들지 않는 지점이 반복됩니다.


이 글은 감정적인 주장보다는, 실제 수치와 판례, 제도의 구조를 바탕으로 그 공백이 어디서 생기는지를 짚어보려 합니다.

 

 

 


 

✓ 목차 ✓

1. 촉법소년 재범 통계의 으미ㅣ

2. 보호처분 제도의 현실

3. 피해자가 선택할 수 있는 법적 대응

 

 

■ 1. 촉법소년 재범률이 의미하는 것

 

촉법소년형사처벌 논의가 반복되는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재범률입니다.


경찰청 범죄통계에 따르면 최근 기준 촉법소년 재범률은 약 12%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기 성인 범죄자의 재범률이 4%대라는 점을 함께 놓고 보면, 단순한 체감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 분명해집니다.

 

여기서 흔히 나오는 반론이 있습니다.


“청소년 범죄는 원래 일시적인 일탈 아닌가요?”


이 질문이 자연스러운 이유를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하지만 통계를 조금 더 들여다보면, 문제는 빈도보다 방향에 있습니다.

 

2020년 대비 최근 촉법소년 범죄 인원은 두 배 이상 증가했고, 범죄 유형도 가벼워졌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폭력, 강제추행, 성범죄 관련 비중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성장통이 아니라, 제재의 실효성이 부족할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를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형사처벌이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반복될수록, 억제 장치는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 2. 보호처분 중심 구조의 한계

 

현행 소년법은 촉법소년에게 형벌 대신 보호처분을 전제로 합니다.


대법원 역시 보호의 이념을 중심에 둔 판단 기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소년의 성장 가능성, 가정환경, 심리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 자체는 법적으로도 타당합니다.

 

문제는 실행 단계입니다.


전국 소년보호관찰관 수는 수백 명 수준에 불과하고, 1인당 관리 대상은 평균 50명을 넘습니다.


한 달에 한두 번 형식적인 접촉으로 행동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죠.


소년원 역시 정원 초과 상태가 지속되면서, 개별 교정 프로그램은 사실상 한계에 부딪혀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 많은 부모들이 혼란을 느낍니다.


보호라는 말은 충분히 듣기 좋지만, 실제로 무엇이 바뀌었는지 체감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법원의 판단이 틀렸다기보다, 그 판단을 현실에서 떠받칠 구조가 준비되지 않았다는 표현이 더 정확합니다.

 

■ 3. 형사처벌이 안 되면 정말 방법이 없을까

 

촉법소년형사처벌을 검색하는 또 다른 이유는 피해자의 막막함입니다.


“가해자가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데, 그럼 우리 아이는 어떻게 하나요?”


상담실에서 가장 자주 마주치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분명히 짚어야 할 점이 있습니다.


형사처벌이 불가능하다고 해서 법적 대응 자체가 차단되는 것은 아닙니다.


민법상 감독의무가 있는 보호자는 손해배상 책임을 부담할 수 있고, 실제로 법원은 이를 인정해 왔습니다.


학교 내 사건이라면, 학교의 관리·감독 책임이 함께 문제 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타이밍입니다.


사건 직후 어떤 진술이 남았는지, 어떤 자료가 확보됐는지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집니다.


초기에 법적 구조를 이해한 상태에서 움직인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이후 선택지는 눈에 띄게 갈립니다.


이 차이는 경험 많은 변호사일수록 더욱 분명하게 체감합니다.

 

■ 마무리

 

촉법소년형사처벌 논쟁은 감정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이를 보호하자는 취지와, 사회를 지켜야 한다는 요구가 충돌하는 지점에서 생긴 구조적 문제입니다.


현실을 외면한 채 이상만 이야기하면 공백은 더 커집니다.

 

피해자가 된 부모에게 법은 여전히 선택지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 선택지를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제도가 어디까지 가능하고 어디서 멈추는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 먼저입니다.


혼자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법은 완벽하지 않지만, 제대로 이해하고 접근하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 가능성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지금 이 키워드를 검색한 이유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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