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첫째, 무엇보다 꾸준하고 지속적인 학습이 필요합니다.
법은 생물과 같습니다. 매년 시대 상황과 필요에 따라 크고 작은 개정법안이 발생하고,
판례도 뒤바뀝니다.
오래 일하여 경력이 많은 변호사라고 할지라도,
끊임없이 공부하지 않으면 뒤처지지 마련입니다.
경력이란 사건을 크게 보고 예측할 수 있는 시야를 주지만,
경력만 믿고 공부하지 않는 변호사는 분명 한계점에 다다르게 됩니다.
저도 짧지 않은 20년 동안 검사와 변호사 생활을 하였지만,
늘 부족함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둘째, 의뢰인에게 집중하고 공감할 줄 알아야합니다.
변호사에게 단지 하나의 사건일 수도 있지만,
의뢰인에게는 그 사건이 인생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죠.
의뢰인들의 절박함을 공감하면서 이해할 줄 알아야하고,
진정성있는 자세로 사건에 임하는 것이 기본 소양입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더 나은 결과가 있음을 의심하고, 반드시 답을 찾아야합니다.
우선, 주어져있는 기록들을 모두 파악하고, 사건의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정리해서 대응해야 합니다.
그 후 의뢰인이 말 속에서 숨은 사실과 그 근거를 수집하여 제출하는 것이
변호사로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