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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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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단독상속, 정말 배우자 혼자 다 가질 수 있다고 보십니까?

2026.01.16 조회수 115회

[목차]

1. 배우자단독상속이 가능한 법적 조건

2. 유류분이 배우자 상속을 흔드는 이유

3. 배우자 상속분을 지키는 대응 전략

 


[서론]

배우자단독상속은 아주 제한된 조건에서만 가능합니다.


막연히 “배우자니까 전부 받겠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분쟁의 문이 열리죠.

 

이 키워드를 검색하는 분들 대부분이 비슷한 마음입니다.


자녀가 없는데 혹시 다른 가족이 끼어드는 건 아닐지,


유언장을 써놨는데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건지,


지금 상황에서 정말 배우자 혼자 상속받을 수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아서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배우자라는 이유만으로 단독 상속이 되는 구조는 아닙니다.


법은 감정보다 훨씬 냉정하게 요건을 따집니다.


그 기준을 정확히 짚어보겠습니다.

 

 


[1] 배우자단독상속이 성립되는 법적 구조

배우자가 상속재산 전부를 단독으로 승계하려면, 상속 순위 자체가 배우자에게만 열려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가장 먼저 걸러지는 부분이 혼인 형태입니다.


혼인신고가 되어 가족관계등록부에 기재된 법률혼 배우자만 상속인이 됩니다.


사실혼은 아무리 기간이 길어도 상속권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에서 “다른 건 다 보호받는다는데 왜 이것만 안 되죠”라는 의문이 생기지만, 상속만큼은 예외가 없습니다.

 

그 다음 단계가 상속인 존재 여부입니다.


민법상 상속 순위는 직계비속, 직계존속, 형제자매 순으로 이어집니다.


배우자가 단독 상속인이 되려면, 직계비속과 직계존속이 모두 존재하지 않아야 합니다.


자녀도 없고, 부모도 없는 경우죠.

 

이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채 “배우자가 있으니 단독 상속 아니냐”고 접근하면, 절차 초반부터 판단이 어긋납니다.


법은 ‘배우자 우선’이 아니라 ‘순위 충족 여부’를 먼저 봅니다.

 

 


[2] 배우자단독상속을 흔드는 유류분 문제

여기서 많은 분들이 가장 혼란스러워합니다.


“유언으로 전부 배우자에게 준다고 했는데도 문제가 되나요?”


이 질문, 실제 상담에서 가장 많이 나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럴 수 있습니다.


유언의 효력과 유류분은 완전히 다른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유류분은 법이 보장하는 최소한의 상속 몫입니다.


자녀나 부모처럼 유류분 권리자가 존재한다면, 유언으로 전부를 배우자에게 남겼더라도 유류분 침해는 별도로 다툴 수 있습니다.

 

특히 뒤늦게 친자관계가 확인되는 자녀, 생존 사실이 정리되지 않았던 부모가 등장하는 경우,


배우자의 단독 상속 전제 자체가 흔들리게 됩니다.

 

이때 중요한 포인트는, 유류분 반환 청구는 자동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재산의 범위, 생전 증여 내역, 기여분 여부에 따라 반환 범위는 상당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청구가 들어왔다”는 이유만으로 물러설 필요는 없습니다.

 

 


[3] 배우자 상속분을 지키는 법적 대응의 핵심

배우자단독상속을 둘러싼 다툼은 감정 문제가 아닙니다.


자료 싸움이고, 구조 싸움입니다.

 

가족관계등록부, 제적등본을 통해 다른 상속인이 실제로 존재하는지부터 명확히 정리해야 합니다.


유언이 있다면 작성 경위, 형식 요건, 진정성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됩니다.

 

유류분 분쟁으로 이어졌다면, 배우자가 갖는 법정상속분 가산 구조를 반드시 짚어야 합니다.


배우자는 다른 상속인보다 상속분이 50% 가산됩니다.


이 구조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으면, 반환 범위가 과도하게 계산되는 문제가 생깁니다.

 

또 하나, 많은 분들이 놓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유류분 반환 청구에는 단기 소멸시효가 적용됩니다.


상속 개시와 침해 사실을 안 날로부터 1년, 상속 개시일 기준 10년입니다.


이 기간을 넘겼다면, 청구 자체를 막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됩니다.

 

시간은 가만히 있는 것 같지만, 상속 분쟁에서는 분명한 무기입니다.

 

 


[마무리]

배우자단독상속은 권리가 강해서 쉬운 게 아니라, 요건이 맞아야만 가능한 구조입니다.


그래서 더 위험합니다.


조금만 잘못 이해해도, 이미 가진 재산을 다시 내놓는 상황으로 이어지니까요.

 

이 키워드를 검색하고 계시다면, 이미 마음 한편에서는 불안이 시작된 상태일 겁니다.


그 불안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상속은 언제나, 생각보다 한 단계 더 복잡하게 흘러갑니다.

 

법은 준비한 사람 편에 서지 않습니다.


정확히 아는 사람 편에 설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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