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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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닐 경찰 조사, 패치 적발 시 이렇게 대응해야 합니다
목차
1.경찰이 먼저 확인하는 사항
2. 처방 약이었다는 말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이유
3. 경찰조사에서 경계해야 할 진술 방식
펜타닐 패치가 적발됐다는 연락을 받는 순간, 이미 사건은 움직이기 시작한 상태입니다.
많은 분이 “처방약인데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거나 “경찰 조사에서 솔직히 말하면 끝나겠지”라고 판단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펜타닐 사건은 초기 조사에서의 한 문장이 사건의 성격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대표적 사례입니다.
경찰조사는 단순 확인이 아니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전제로 한 본격적인 조사입니다.
따라서 지금 필요한 것은 해명이 아니라, 조사를 어떻게 받을지에 대한 전략입니다.
여기서는 펜타닐 패치 적발 후 경찰조사에서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핵심 원칙을 짚어봅니다.
1. 경찰이 먼저 확인하는 사항
경찰은 펜타닐 패치 사건에서 무엇을 확인할까요? 단순히 “약을 썼느냐”를 묻는 수준이 아닙니다.
우선 처방 여부와 본인 사용을 확인합니다.
처방받은 본인이 실제 사용했는지, 사용 목적이 치료 목적인지, 남용이나 오남용 여부까지 검증합니다. 그
리고 잔여 패치의 수량과 보관 상태를 확인하며, 타인에게 전달한 사실이 있는지도 탐색합니다.
경찰 질문은 매우 전략적으로 구성됩니다.
단순 투약자인지, 불법 취득이나 관리자인지, 나아가 유통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질문을 조합합니다.
질문 하나하나가 가볍지 않다는 뜻이죠.
따라서 초반 진술 방향에 따라 적용될 법적 책임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즉, 경찰이 확인하는 사실 자체가 사건의 향방을 결정짓는 시작점입니다.
여기서 놓치는 정보가 생기면, 이후 절차에서 사건 범위가 확장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처방 약이었다는 말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이유
많은 피의자가 조사 초반에 이렇게 말합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입니다.”
그런데 이 한 줄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경찰은 단순히 처방이 있었는지보다 처방 범위와 실제 사용 행태의 일치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핍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경우는 문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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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량을 초과해 사용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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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완화가 아닌 각성·쾌감 목적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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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패치를 장기간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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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지인에게 전달
즉 핵심은 처방 여부가 아니라, 처방 범위를 넘어선 사용입니다.
이를 명확히 설명하지 않으면, 경찰은 불리하게 해석할 수밖에 없습니다. 독자가 흔히 생각하는 “처방이 있으니 문제없다”는 판단은 여기서 통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질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범위를 넘어선 사용인지 증명하냐?” 답은 객관적 기록과 증빙입니다.
처방 내역, 진단서, 사용 기록 등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경찰은 이 자료를 통해 사용 목적과 범위를 검증하죠. 따라서 준비되지 않은 진술은 사건을 확대시키는 지렛대가 될 수 있습니다.
3. 경찰조사에서 경계해야 할 진술 방식
펜타닐 사건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진술 방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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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 발언: “아마 여러 번 사용했을 것 같습니다” 같은 추정 표현은 상습 투약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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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언급: 쉽게 주변인을 언급하면 참고인 수사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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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 표현: “효과가 좋아서 계속 썼다”라는 감정적 진술은 남용 의도로 오해될 수 있습니다.
경찰조사는 대화가 아니라 증거를 만드는 절차입니다. 의도를 잘못 전달하면 번복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준비 단계에서 해야 할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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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내역, 진단서, 치료 경과를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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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량과 잔여 수량 일치 여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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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경위 시간순으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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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전달 여부 명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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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범 위험성 부재 자료 확보
경찰조사에서는 모든 사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정리된 사실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회피가 아니라 방어권 행사입니다.
마무리
펜타닐 패치 사건은 경찰조사 초기 진술에서 사건의 방향이 결정됩니다.
같은 사실이라도, 진술 방식과 조사 태도에 따라 단순 사용으로 종결될 수도, 불법 취득이나 관리 문제로 확대될 수도 있습니다.
초기 단계에서 전략 없이 임하면 사건 틀을 바꾸기 어렵습니다. 진술은 수정 대상이 아니라, 해석의 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조사 전,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자료와 사실관계를 명확히 정리하고, 의도와 목적을 정확히 전달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방어가 아니라, 사건을 최소한의 범위로 관리하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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