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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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웹마약거래 익명성 보장되지 않는다
다크웹마약거래 익명성=안 들킨다는 뜻 아닙니다.
Q. 토르 브라우저로 IP를 우회, 해외 사이트와 텔레그램에서 대마초를 소량 구매하였습니다. 그 때가 3개월 전쯤이었을 거예요. 당연히 적발 안 되는 방식이라는 글을 보고 따라한 건데, 경찰 연락이 와서 놀랐습니다. 제가 구매한 게 아니라고 주장하면 위험할까요?
텔레그램이나 다크웹처럼 익명성이 보장되는 SNS나 인터넷 사이트로 마약류를 구매하면 걸리지 않을 거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마약류 매매 과정을 암호화하더라도 수사망을 완전히 빠져나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한국은 DINT라고 불리는 '다크웹 불법거래 추적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수사기관이 직접 다크웹이나 딥웹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불법적인 상거래 활동이 있었는지를 추적할 수 있죠. 또한 약물은 운반·판매하는 사람의 핸드폰이 수사기관에 넘어가는 순간, 포렌식을 통해 그 사람에게서 마약을 구매한 적 있는 사람들의 장부 역시 특정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온전히 비밀이 보장되는 마약 거래 시스템은 없어요. '기록이 남지 않는다'는 착각에, 마약을 구매하고도 혐의를 부인하기만 하면 오히려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됨은 너무나도 당연한 말입니다. 정황 증거가 명확하다면 실제 발생한 혐의는 인정하되 참작사유가 있었음을 주장하는 편이 안전함을 잊지 마세요. 물론, 과도하거나 부당한 혐의까지 인정하는 걸 방지하려면 그 과정에서 마약전문변호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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