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테헤란은 법적 지식을 공유하여 고객님들께 한걸음 더 다가갑니다.
트위터마약거래 단속 못 피한다
트위터마약거래 서버가 해외에 있다고 안 걸린다는 법은 없다!
Q. 제가 다리를 다쳐 병원에 갈 수 없는데, 요새 체중이 너무 불어서 나비약이 급히 필요했어요. 트위터에서 만난 친구를 통해서 나비약 2주분을 5만 원 정도에 구매했는데, 공개계정으로 이 일을 언급했다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신고를 당한 상황입니다. 너무 억울한데, 트위터는 미국이 본사잖아요? 처벌하기 힘들지 않을까요?
나비약은 식욕억제제인 디에타민, 휴터민, 푸리민 등의 모앙에서 온 별칭으로 이 약물들의 주성분은 펜터민 염산염입니다. 펜터민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향정신성의약품 라목으로 분류되어 있어요. 뇌의 신경을 건드려 식욕이나 공복감을 느끼게 하지 못하는 작용기전 탓인데요.
일정 수준 이상의 BMI를 충족시키는 환자에게만 처방되며, 드러그스토어나 온라인쇼핑몰에서 구매가능한 다이어트 보조제보다 약효가 좋습니다. 문제는 그만큼 부작용도 심하다는 점이죠. 기본적으로 소화불량이나 어지러움 등의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고, 한번에 다량을 복용하면 환각을 보거나 공격성이 나타나는 등 고위험군의 마약과 유사한 증상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최근 트위터에서 10~20대 청소년·청년끼리 나비약을 사고 파는 행위를 적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이는 엄연한 위법행위로 적발 시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8개월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답니다. SNS 서버가 해외에 있다고 안심할 수 없어요. 형사범죄가 일어난 이상, 수사기관은 본사에 피의자의 정보를 요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이미 신고를 당한 상황이라면, 경찰조사에서 불리한 진술을 하는 일이 없도록 변호사의 조력을 구하셔야 선처 가능성이 올라간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함께보면 좋은 글
더 많은 정보가 궁금하다면
유사 건으로 상담 필요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