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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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녹스정, 수면제가 아닌 마약?
많은 분들이 수면제나 식욕억제제에 ‘마약 성분’이 들어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계십니다.
이러한 약물들을 개인이 사고 파는 경우, 마약류 관리법에 따른 엄중 처벌을 받게 되는데요.
이 글을 클릭하셨다면 조사기일을 바로 코앞에 두고서, 어떻게 행동해야 좋을지 효과적인 팁을 얻지 못한 상황일 가능성이 높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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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요약
스틸녹스정은 수면제 중 한 가지로, 향정신성의약품 라목에 속하는 졸피뎀이 주성분입니다. 향정신성약물은 대부분 마약류 관리법에 의해 처방과 매매·투약을 통제받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되죠.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스틸녹스를 구매했으며, 그 양이 상당한 수준이라면 실형을 피하기 어려운데요. 관련 혐의를 받고 있다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유관 전문가의 법률자문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스틸녹스정은 단기 불면증의 치료를 위해 널리 사용되는 수면제 중 하나로, 성분 이름이 아닌 상품 이름입니다. 해당 약품의 특허는 만료된 상태로, 지금은 한국에서도 수많은 제네릭(원본이 되는 약물과 동일한 성분의 의약품)이 생산되고 있는데요. 졸피신이나 졸피람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제네릭 약품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스틸녹스의 주성분은 졸피뎀 타르타르 염산염인데요.
졸피뎀은 비벤조디아제핀계열의 약물로, 복용 후 15~30분이면 수면효과가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신이 산만하거나 생각이 많으면 잠에 들지 못한다고 하죠? 졸피뎀은 뇌의 흥분을 억제시켜, 불면증 환자를 수면으로 유도해요. 또한 경련이나 근육을 진정시키는 부가적 효과도 있지요.
다른 수면제에 비해 안전한 편이기에 정신과에서 쉽게 처방받을 수 있으나, 부작용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을 수준은 아닙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뇌에 직접 관여하기 때문인데요. 때문에 한국은 스틸녹스정처럼 졸피뎀을 주성분으로 하는 약물을 모두 향정신성의약품 라목으로 구분하고 있지요.
마약류 관리법에서는 아편계 약물과 대마를 제외하고, 인간의 신경에 직접 영향을 주는 물질을 대부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합니다. 의존성이나 유해성·의료적 사용 여부에 따라 단계를 가~라, 마목으로 나누고 있는데요. 스틸녹스정과 프로포폴 같은 수면제나 다이어트보조제(펜터민)가 여기에 다수 포함되어, 마약이라는 인지를 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 편이죠.
라목의 정의 자체가 오남용할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으며 의료용으로 쓰이고, 신체 또는 정신적 유해성이 낮은 약물이기 때문인데요. 이는 어디까지나 가~다목과 비교했을 때 덜 유해하다는 것으로, 복약 방법을 지키지 않으면 위험한 것은 동일합니다.
졸피뎀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단기 기억 상실으로, 복약 후 기계조작(운전)을 하여 사고가 발생하였다는 소식이 종종 보도됩니다. 또한 술과 함께 먹을 경우 더 강한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을 악용하여 GHB를 대체하는 데이트 범죄 약물로 쓰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의료기관의 처방 없이 개인이 구매하여 투약한 경우, 불법 구매 및 투약이 성립합니다. 병원에 갈 수 없는 상황이었거나, 수면제가 긴급히 필요한 상황이었어도 예외는 없죠. 라목의 투약 자체는 다른 마약류 사용에 비해 형벌이 낮은 건 사실이나, 전과가 있거나 상습적으로 대량의 약물을 사용하였다면 최대 2년의 징역에도 처할 수 있습니다.
처방되는 약이라고 ‘마음대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구하기 쉽다는 것은 잘못된 복약이나 범죄에서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과도 어느 정도 통하기 때문이에요. 만약 스틸녹스구매나 위법 투약으로 조사를 받게 되었다면, 반드시 향정약물 관련 사건을 다수 다뤄본 변호사의 도움을 받으셔서 ‘선처받을 수 있는 사유’를 증명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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