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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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사탕 XTC의 순도와 위험성의 상관관계
마약사건의 당사자가 되었다면, 약물과 법률에 대한 지식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당장 내일 조사를 받아야 하거나, 이미 구속된 상태라면 정보를 습득할 시간이 부족할 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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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사탕 XTC의 순도와 위험성의 상관관계
■칼럼요약
마약사탕은 MDMA의 가공품 중 하나이나, 필로폰(메스암페타민)·카페인 등의 다른 화학물질이 함유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체·정신적 유해성이 더 높은 성분과 이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예상할 수 없는 부작용이나 사망사고를 초래하기도 하죠.
이러한 문제로, 한국은 엠디엠에이 캔디를 향정신성의약품-나목으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이에 해당하는 약물군을 섭취하거나 섭취할 목적으로 가지고 있을 경우 6개월~3년 정도의 징역을 살게 될 수 있습니다.
마약사탕의 주 구성성분은 메틸렌디옥시-메스암페타민(MDMA)으로, 해당 물질은 XTC나 도리도리·몰리라는 은어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엠디엠에이는 원래 퇴역 군인의 PTSD나 불안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화합물인데요. 행복감이나 평온함을 느끼게 하는 효과가 있어 법적인 규제가 생기기 전에는 청년층이 파티에서 애용하였습니다.
그러나 뒤늦게 다양한 부작용이 알려지며, 미국의 Drug Schedule System에서 1급 규제약물로 지정되었고, 한국 역시 극히 제한적인 용도로만 사용되는 향정신성약물 나목으로 분류하고 있죠.
XTC는 신종마약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 이 약물의 오·남용 역사는 긴 편이에요. 한국 역시 2000년대 초반부터 유통되었을 정도인데요. 단속 및 규제의 강화로 한동안 거의 사용되지 않게 되었으나, '평범한 사탕'으로 보이는 가공품이 새로 유통되며 사회적 이슈가 된 상태지요.
▲크리스탈 형태의 MDMA.
보통 이 형태를 몰리, 사탕 형태를 엑스터시라고 부릅니다.
순수 XTC는 불안장애 치료제와 마찬가지로, 심리적 안정감과 평온함을 가져다 줄 수 있어요. 하지만 오·남용이 심한 약물은 수요 대비 공급이 모자랄 수밖에 없는데요. 그렇기에 불법으로 합성·제조되는 과정에서 다른 화학물질이 혼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이나 카페인 같은 각성계 약물을 섞어 마약사탕을 제조하는데요. 클럽에서 자주 사용되는 만큼, 밤을 새면서도 체력적 소진을 느끼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지요. 문제는 XTC의 순도가 떨어지는 만큼, 어떤 부작용을 초래할 지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보통, 마약사탕을 먹으면 가볍게는 위장장애나 갈증을 느끼며, 심각한 경우 발작이나 혈압의 상승·뇌손상이 발생합니다. 또, 사용되는 장소의 특성상 알콜과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경우 급작스러운 탈수와 체온상승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마약사탕은 불법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평범한 과자류인 줄 알고 섭취하는 사건도 종종 발생합니다. 하지만 한국 내 불법 약물류 단속이 심해지고 있는 만큼, 범의가 없었다 하더라도 법정형의 선고를 피하기 어려운데요. 향정신성의약품 나목은 ①합법적 처방이 불가하고 ②부작용이 심각하다는 점에서 단순 투약만으로도 6개월(걈경)~3년(가중)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설령 평범한 사탕이나 의외약품으로 인식하고 섭취하였더라도, 수사기관에 적발되었다면 초동에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이 좋은데요. 아무리 급하더라도 ①처벌수위가 높은 약물 사건을 전담한 적이 있는지 ②형사전문 등록증서를 보유하였는지 두 가지는 확인하신 후 도움을 요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테헤란은 마약사건에 특화된 TF팀을 따로 운영하고 있으며, 상담창구 역시 늦은 시간까지 열어두고 있습니다. 간단한 질의응답은 무비용으로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며, 굳이 사무실을 방문할 필요도 없죠. 잊지 마세요. 마약사건의 핵심은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되기 전, 감경요소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것'에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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