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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가 가져야 할 덕목은 무엇인가요?
변호사가 가져야 할 덕목은 편견 없이 의뢰인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일부러 “잘못된 길을 가야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인생을 살다 보면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불찰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불찰은 서로의 이해관계의 충돌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한 사람은 피해자, 다른 한 사람은 가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억울하게 피해를 볼 수도 있고, 죄를 짓지 않았지만 가해자가 될 수도 있는 것이죠.
변호사가 의뢰인에 대한 편견을 갖고 변호를 한다면 승소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돈을 받고 변호를 하는 변호사가 아닌, 의뢰인을 편견 없이 바라보며,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억울함을 풀어주는 것이 변호사의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테헤란은 변호를 맡은 순간부터 변호사와 90여 명의 법률 스태프들이 의뢰인이 처한 상황을 공감하고, 기댈 수 있도록 버팀목 역할을 하며, 대변하겠습니다.
테헤란을 찾은 이상 의뢰인은 혼자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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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 상담 전에 의뢰인께서 알아두면 좋은 내용이 있다면?
법률에 관련된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변호사에게도 사건에 대한 진실을 감추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물론 처음 보는 사람에게 모든 사실을 말하기에는,
민망함과 혹시나 하는 노파심이 생긴다는 것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렇게 부정확한 상담이 되어버리면 향후 재판진행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변호사에게는 꼭 진실을 알려주셔야 합니다.
변호사는 의뢰인분들의 잘못을 추궁하는 사람이 아닌,
돕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해주시고 상담에 임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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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혼은 현실이라는 점입니다. 돈 문제 아주 중요해요.
본인이 경제적으로, 정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느냐가 제일 중요합니다.
당장 돈이 없어서. 경력단절 상태라 자립이 어렵다고 하면 나를 도와줄 사람이
가족 중에서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앞뒤 따지지 않고 이혼을 권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가정폭력이나 폭언으로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중이라면,
지금 자립하기 힘든 상황이라 해도 이혼부터 해야 해요.
일단 이혼하고 주변에서 도움 받아가면서 홀로서기 해야죠.
이밖에는 본인이 경제적으로, 정서적으로 자립 가능성부터 생각하고 이혼하셔야 합니다.
정서적인 홀로서기도 함께 말씀드리는 것은,
혼인기간 내내 지속된 인격 비하, 폭언, 폭행 등으로 상대에게 눌려
부정적인 자아에 휩싸인 분이 많으며. 이렇게 심리적으로 열세에 들어간 자존감은
쉽사리 회복이 안 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이혼을 결심하고 변호사를 찾아오신 분들이라면,
절대 기 죽지 말라는 점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현실을 고려하라는 건, 진흙탕에서 빠져나오지 말란 뜻이 아니라,
지금 상황에서 행복해질 수 있는 최선을 찾으라는 뜻이라는 점 잊지 마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