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테헤란은 법적 지식을 공유하여 고객님들께 한걸음 더 다가갑니다.
특허권조회, 출원부터 등록까지 확인하는 방법

핵심 요약
특허권조회란 특허청이 운영하는 특허정보검색서비스(KIPRIS)를 통해 특정 기술이나 출원인의 특허 현황을 확인하는 것으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조회 결과는 출원·공개·등록·소멸 등 단계별로 나뉘며, '등록' 상태여야 실제 권리가 살아 있는 특허입니다.
단순 조회는 직접 가능하지만, 청구범위 해석·침해 가능성 판단은 전문가 검토를 함께 거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제품 개발이 거의 마무리 단계인데, 비슷한 기술을 가진 경쟁사가 이미 특허를 갖고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드는 순간이 있습니다.
또는 반대로, 우리 회사가 출원해 놓은 특허가 지금 어느 단계에 있는지, 등록이 완료된 건지 확인하고 싶을 때도 있고요.
이 두 가지 상황 모두에서 출발점이 되는 작업이 바로 특허 조회입니다.
생각보다 접근이 어렵지 않습니다. 국가가 운영하는 공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누구나 검색할 수 있고, 비용도 들지 않습니다.
다만 조회 결과를 그대로 읽는 것과, 그 결과를 비즈니스 판단에 연결하는 것 사이에는 꽤 큰 간격이 있습니다.
어떤 항목이 어떤 의미인지, 어떤 상태가 실제 권리 행사에 영향을 주는지를 모르면 조회 결과를 보고도 오판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번 글에서는 특허권조회를 직접 해보는 방법부터, 조회 결과를 단계별로 해석하는 기준, 그리고 실무에서 조회 결과를 어떻게 활용하는지까지 순서대로 살펴보겠습니다.
특허권조회, 어디서 어떻게 시작하나요?
KIPRIS가 기본 창구입니다
특허 조회의 기본 창구는 특허청이 운영하는 특허정보검색서비스, KIPRIS(키프리스)입니다.
KIPRIS는 국내에 출원·등록된 특허, 실용신안, 상표, 디자인 정보를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회원 가입 없이도 기본 검색이 가능합니다.
검색 방식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 키워드 검색: 기술명, 제품명 등 발명의 주요 단어로 조회
- 출원인 검색: 기업명 또는 개인 성명으로 보유 특허 일괄 조회
- 출원번호·등록번호 검색: 이미 번호를 알고 있을 때 직접 입력
출원인 검색은 경쟁사 모니터링에 가장 많이 쓰입니다.
특정 기업명을 입력하면 그 회사가 출원하거나 등록한 특허 목록이 한 번에 나오기 때문에, 경쟁사가 어떤 기술 영역에 집중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데 유용합니다.
검색할 때 놓치기 쉬운 포인트
키워드로 검색할 때는 동일한 기술이라도 명세서에 쓰인 표현에 따라 검색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방열 소재'를 검색해도 '열 분산', '방열 구조체' 등 다른 표현으로 등록된 특허는 걸러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선행기술조사를 목적으로 조회할 때는 여러 유사 키워드를 조합하거나, IPC 분류코드(국제특허분류)를 함께 활용하는 방식을 씁니다.
IPC 코드는 기술 분야를 체계적으로 분류한 코드로, KIPRIS 검색 화면에서 함께 필터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 조회를 시작하는 분이라면 일단 키워드와 출원인 검색부터 해보고, 그 결과가 너무 많거나 적을 때 분류코드를 보조 필터로 추가하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특허권조회 결과, 단계별로 읽는 법
출원·공개·등록·소멸, 상태가 다릅니다
특허권조회 결과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항목은 '법적 상태(등록 여부)'입니다.
하나의 출원이 실제 권리로 인정받기까지는 여러 단계를 거치고, 각 단계에서 권리의 범위와 효력이 다릅니다.
| 상태 | 의미 | 권리 효력 |
|---|---|---|
| 출원 중 | 출원서 접수, 심사 대기 중 | 권리 없음 (우선일 확보만) |
| 공개 | 출원 후 18개월 경과, 공보 공개 | 보상금청구권 발생 가능 |
| 등록 | 심사 통과, 등록료 납부 완료 | 독점 실시권·침해 금지 가능 |
| 소멸·취하 | 연차료 미납 또는 포기 | 공공 도메인 (자유 실시 가능) |
조회 결과가 '출원 중'이라면 아직 권리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심사 과정에서 청구범위가 좁아지거나 거절될 수도 있습니다.
'소멸'이나 '취하' 상태라면 해당 기술은 원칙적으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개 기술이 됩니다. 단, 연관된 다른 특허가 살아 있을 수 있으니 출원인 전체 포트폴리오를 함께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청구범위가 핵심입니다
등록 상태가 확인됐다면 다음으로 살펴볼 항목은 '청구범위(청구항)'입니다.
특허의 보호 범위는 명세서 전체가 아니라 청구범위로만 판단합니다. 같은 기술처럼 보여도 청구항에 포함된 구성 요소가 다르면 침해가 성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청구항은 독립항과 종속항으로 나뉘는데, 독립항이 넓고 종속항이 세부 한정 조건을 추가합니다. 독립항의 범위가 넓을수록 권리 행사력이 강합니다.
청구범위를 읽을 때는 '모든 구성 요소가 내 제품에도 그대로 들어가 있는가'를 기준으로 보면 됩니다. 하나라도 빠진 구성이 있으면 문언 침해가 성립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균등론이나 간접침해 등 법리 판단이 개입될 수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침해 여부를 최종 판단할 때는 전문가 검토를 함께 거치는 것이 시행착오를 줄입니다.
특허권조회 이후 실무에서 활용하는 방법
조회 목적에 따라 접근이 달라집니다
특허권조회를 하는 목적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내 출원·등록 현황 확인입니다.
둘째, 경쟁사 특허 모니터링입니다.
셋째, 신제품 출시 전 선행기술조사입니다.
내 현황 확인은 출원번호나 출원인명으로 간단히 조회됩니다. 연차료 납부 기한, 등록 상태, 심사 단계를 주기적으로 확인해 두면 연차료 미납으로 인한 권리 소멸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경쟁사 모니터링은 출원인 검색을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최근 1~2년간 출원 건수가 늘었는지, 어떤 기술 카테고리에 집중하고 있는지를 추적하면 경쟁사의 기술 전략 방향을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선행기술조사는 출원 전 필수 과정입니다
신제품 출시 전 선행기술조사는, 2026년 기준으로 출원을 준비하는 기업 대부분이 거치는 사전 단계입니다.
내 기술과 유사한 선행특허가 이미 등록돼 있다면 출원 전략을 수정해야 하고, 선행특허가 소멸 상태라면 그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하되 개량 발명으로 새 특허를 추가하는 방향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선행기술조사는 국내 KIPRIS 외에도 해외 출원을 고려한다면 미국 USPTO, 유럽 Espacenet 등 해외 데이터베이스도 함께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특허 명세서는 기술 문서이기도 하기 때문에, 선행 등록특허의 명세서를 꼼꼼히 읽으면 경쟁 기술의 구체적 구조와 한계를 파악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는 특허법은 특허권의 효력 범위, 존속 기간, 연차료 납부 의무 등 기본 사항을 규정하고 있으며, 조회 결과 해석에 필요한 법적 근거를 직접 확인하고 싶을 때 참고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특허권조회는 무료인가요?
KIPRIS를 통한 기본 조회는 무료입니다. 회원 가입 없이도 출원인·키워드·번호 검색이 가능하고, 명세서 전문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용량 데이터 추출이나 일부 분석 서비스는 유료인 경우가 있습니다.
출원 중인 특허도 조회가 되나요?
출원 후 통상 18개월이 지나면 공개공보가 발행되어 KIPRI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원 직후 18개월 이내 기간에는 비공개 상태이기 때문에 외부에서 조회되지 않습니다. 조기 공개를 신청한 경우에는 18개월 이전에도 공개될 수 있습니다.
조회해 보니 유사 특허가 있는데, 그냥 출원해도 되나요?
유사해 보이는 선행특허가 있더라도 청구범위가 다르거나 소멸된 경우라면 출원 자체가 막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선행특허와의 차별점을 명세서에 충분히 반영해야 심사 과정에서 신규성·진보성을 인정받기 유리합니다. 선행기술 분석 후 출원 전략을 조율하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입니다.
정리하며
특허권조회는 출원 준비, 사업 보호, 경쟁사 대응 모두에서 출발점이 되는 작업입니다.
직접 조회하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조회 결과를 어떻게 읽고 어떤 판단으로 이어가느냐에 따라 대응의 질이 달라집니다.
등록 상태 확인은 직접, 청구범위 해석과 침해 가능성 판단은 전문가와 함께 진행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선행기술조사나 경쟁사 특허 분석처럼 조회 범위가 넓어질수록, 놓치는 항목 하나가 나중에 불필요한 비용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회 결과를 손에 쥐고 나서 다음 단계가 불분명하다면, 변리사와 한 번 짚어보는 것이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상담이 필요하시다면 대표번호 1800-8230로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