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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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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처벌, 소년원 갈 수도 있나요?

2026.09.04 조회수 9회

 

안녕하세요, 테헤란 학교폭력•소년범죄 법률팀입니다. 

 

학교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으로 하루아침이 무너지는 경험, 겪어보지 않으면 그 심정을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우리 아이가 가해자로 지목됐다는 사실도 받아들이기 힘든데, 이제는 고등학생 처벌이라는 단어까지 검색해보게 되는 상황에 이르셨을 겁니다.

 

전과가 남는 건 아닌지, 소년원에 가게 되는 건 아닌지, 머릿속이 하얗게 되는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인터넷에는 고등학생 처벌 사례가 넘쳐나지만 정작 우리 아이 사안에 맞는 답을 주는 글은 찾기 어렵습니다.

 

지금부터 고등학생 처벌이 어떤 기준으로 갈리는지, 처분 수위는 무엇으로 결정되는지, 그리고 지금 이 시점에 무엇을 해야 최악을 피할 수 있는지 순서대로 짚어드리겠습니다.

 

 


 

⁕ 목차 ⁕

 

1. 고등학생 처벌, 무조건 형사처벌로 이어지나요

2. 고등학생 처벌 수위는 무엇에 따라 달라지나요

3. 고등학생 처벌을 피하거나 낮추려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나요

 


▶ 1. 고등학생 처벌, 무조건 형사처벌로 이어지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렇지 않습니다.

 

형법 제9조상 만 14세 미만은 형사미성년자라 처벌 대상에서 아예 벗어나지만, 고등학생 대부분은 만 15세에서 18세 사이라 범죄소년으로 분류됩니다.

 

범죄소년은 형벌과 보호처분 두 가지 모두 가능한 범위에 들어간다는 뜻이고요.

 

여기서 많은 보호자분들이 오해하시는 지점이 있습니다.

 

범죄소년이라고 해서 곧바로 형사재판에 넘겨지는 게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소년법 제49조에 따라 사건을 송치받은 검사는 사안의 경중과 정황을 살펴 소년부, 즉 가정법원 소년부로 사건을 넘길 재량을 갖고 있습니다.

 

소년부로 송치되면 형사처벌이 아닌 보호처분 절차로 진행되고, 보호처분은 전과로 기록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형사처벌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낳습니다.

 

실무적으로도 초범이고 피해 회복이 이루어진 사안이라면 소년보호사건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다만 사안이 무겁거나 재범인 경우, 혹은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되면 검사가 형사법원으로 직접 기소하는 길을 택하기도 합니다.

 

결국 고등학생 처벌이 형사처벌로 갈지 보호처분으로 갈지는 정해진 공식이 아니라 사건 초기 대응에 따라 갈리는 갈림길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 2. 고등학생 처벌 수위는 무엇에 따라 달라지나요

 

같은 혐의라도 결과가 하늘과 땅 차이로 갈리는 걸 실무에서 정말 많이 목격합니다.

 

가장 크게 작용하는 요소는 피해자와의 합의 여부입니다.

 

피해 회복이 이루어졌는지, 진심 어린 반성이 확인되는지는 검사와 판사 모두가 가장 먼저 살펴보는 부분이고요.

 

여기에 초범인지, 동종 전력이 있는지, 범행이 우발적이었는지 계획적이었는지도 처분 수위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작용합니다.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소년법 제59조는 죄를 범할 당시 만 18세 미만인 소년에게는 사형이나 무기형을 선고할 수 없고, 그 대신 15년의 유기징역으로 완화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년법 제60조에 따라 유기형을 선고할 때도 장기와 단기를 정하는 부정기형 방식이 적용됩니다.

 

이는 성인 형사처벌과는 다른 소년만의 특례이자, 나이가 처분에 실질적인 영향을 준다는 근거이기도 합니다.

 

다만 특정강력범죄처럼 소년법 특례가 제한되는 예외 유형도 존재하기 때문에, 혐의가 무엇인지에 따라 적용되는 기준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고등학생 처벌 수위를 가늠하려면 단순히 나이만 볼 게 아니라 혐의의 성격과 소년법 특례 적용 여부를 함께 따져봐야 정확한 그림이 그려집니다.

 

 

 

 

 

 

▶ 3. 고등학생 처벌을 피하거나 낮추려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나요

 

지금 이 순간의 대응이 결과를 가르는 가장 결정적인 시간입니다.

 

소년법 제49조의2는 검사가 사안이 가볍고 재범 우려가 낮다고 판단하면 기소 자체를 유예하는 조건부 기소유예 제도를 두고 있습니다.

 

이 제도의 적용 여부는 초기 단계에서 어떤 자료와 소명을 준비했는지에 따라 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작정 부인하는 태도는 오히려 반성이 없다는 인상을 남겨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고요.

 

반대로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정황을 제대로 소명하지 못하면 필요 이상으로 무거운 처분을 받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피해자와의 합의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느냐도 고등학생 처벌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경찰 조사 단계, 검찰 송치 단계, 소년부 심리 단계마다 준비해야 할 자료와 대응 방향이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이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사람과 함께 움직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마무리

 

여기까지 확인하셨다면 고등학생 처벌이 정해진 결말이 아니라 지금부터의 선택으로 바뀔 수 있는 절차라는 걸 아셨을 겁니다.

 

범죄소년이라는 신분, 소년법 특례, 조건부 기소유예까지 모두 아이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는 제도들입니다.

 

문제는 이 제도들을 언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결과가 달려 있다는 점입니다.

 

법무법인 테헤란은 소년보호사건과 형사사건을 모두 다루며, 초기 조사 단계부터 아이에게 맞는 대응 방향을 함께 설계해드리고 있습니다.

 

막막한 지금 이 시점, 혼자 판단하지 마시고 상담을 통해 정확한 방향부터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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