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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경법배임대응, 배임액 산정과 업무상 임무 위반 쟁점별 대응 전략

2026.10.12 조회수 53회


 

 

-본 글의 목차-

1. 특경법상 배임죄가 성립하는 요건과 가중처벌 기준

2. 배임 혐의를 다툴 때 확인해야 할 증거와 손해액

3. 수사 초기부터 준비해야 할 구체적인 방어 전략

 


회사 임원이나 대표이사, 자금 관리 담당자가 업무상 의사결정이나 거래 과정에서 배임 혐의를 받는 사례가 있습니다.

 

통상적인 경영 판단이었다고 생각했더라도 회사에 손실이 발생하거나 특정 거래처에 이익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 형사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문제 된 재산상 이익이 상당한 규모라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이른바 특경법의 적용 여부까지 검토해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 놓이면 회사의 손실을 모두 책임져야 하는지, 당시 결정이 범죄에 해당하는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회사에 손해가 발생했다는 사실만으로 곧바로 배임죄가 성립하는 것은 아닙니다.

 

당시 맡고 있던 업무와 권한, 의사결정의 경위, 손해 발생 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야 합니다.

 

특경법배임대응에서 중요한 것은 혐의의 명칭만 보고 결과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요건과 증거를 하나씩 검토해 다툴 부분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1.  특경법상 배임죄가 성립하는 요건과 가중처벌 기준

배임죄는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사람이 임무에 위배되는 행위로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이를 취득하게 하고, 본인에게 재산상 손해를 가한 경우 성립할 수 있습니다.

 

업무상 임무를 위반한 경우에는 업무상배임죄가 문제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단순히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점이 아니라, 구체적인 임무 위반 행위가 있었는지, 본인에게 재산상 손해가 발생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거래 조건이 불리했다는 사정만으로 범죄가 확정되는 것은 아니며, 의사결정 당시의 정보와 목적, 내부 승인 절차, 거래 상대방과의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특경법은 배임죄 또는 업무상배임죄 등의 범죄행위로 취득하거나 제3자가 취득하게 한 재물 또는 재산상 이익의 가액, 즉 이득액이 5억 원 이상인 경우 가중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득액이 5억 원 이상 50억 원 미만이면 3년 이상의 유기징역, 50억 원 이상이면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이 법정형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특경법배임대응에서는 혐의 성립 여부뿐 아니라 이득액이 어떤 근거로 산정되었는지도 중요합니다.

 

회사가 주장하는 손해액과 법률상 가중처벌의 기준이 되는 이득액은 반드시 동일한 개념이 아니므로 구분해서 검토해야 합니다.


2. 배임 혐의를 다툴 때 확인해야 할 증거와 손해액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면 우선 문제가 된 거래나 의사결정이 이루어진 과정을 시간순으로 정리해야 합니다.

 

계약서와 이사회 의사록, 내부 결재 문서, 회계자료, 거래 당시의 이메일과 메신저 등을 확보하면 당시 판단의 근거와 승인 절차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회사의 자금 사정이나 사업 전망을 고려해 거래를 진행했지만 이후 시장 상황이 악화되어 손실이 발생했다면, 당시 의사결정이 합리적인 경영 판단의 범위에 있었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면 개인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특정 업체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했다는 자료가 있다면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반박 근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손해액과 이득액 산정도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수사기관이 제시한 금액에 어떤 거래가 포함되었는지, 실제로 재산상 손해가 발생했는지, 거래를 통해 얻은 이익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금액 산정의 전제가 잘못되었다면 적용 법률이나 처벌 수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관련 자료를 충분히 검토하지 못한 상태에서 섣불리 진술하면 이후 설명을 바로잡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혐의 내용과 자료 사이에 차이가 있다면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추측보다는 확인 가능한 사실을 중심으로 설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수사 초기부터 준비해야 할 구체적인 방어 전략

특경법배임대응은 경찰 조사나 검찰 수사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적용된 혐의가 일반 배임인지 업무상배임인지, 특경법상 가중처벌 요건까지 문제 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각 혐의에 따라 입증해야 할 사실과 다툴 쟁점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자신의 업무상 권한과 책임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의사결정에 직접 관여했는지, 상급자의 지시나 공동 심의에 따라 처리했는지, 거래 당시 어떤 자료를 검토했는지 등을 객관적인 문서와 함께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상급자의 지시를 따랐다는 사실만으로 책임이 당연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구체적인 관여 정도와 인식 여부를 살펴야 합니다.

 

혐의가 인정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피해 회복이나 손해 변제 가능성, 사건 이후의 조치 등 양형에 고려될 수 있는 사정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다만 피해 회복이 곧바로 무혐의나 선처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혐의를 다투는 부분과 양형을 위해 준비할 부분을 구분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사 내부 자료를 임의로 삭제하거나 관계자들과 진술을 맞추려는 행동은 추가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변호사와 상담할 때는 계약서와 회계자료, 수사기관에서 받은 서류 등을 준비해 사실관계와 법률상 쟁점을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혐의의 범위와 금액 산정부터 정확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특경법배임대응은 회사에 손해가 발생했다는 결과만으로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업무상 임무 위반 여부와 재산상 손해, 이득액 산정의 타당성을 각각 검토해야 하며, 그 결과에 따라 방어 방향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이득액 규모에 따라 법정형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사기관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근거 자료를 확인하고 법률상 쟁점을 구체적으로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미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거나 회사의 고소로 수사가 시작되었다면, 관련 자료를 보존한 상태에서 변호사와 상담해 보시기 바랍니다.

 

초기 단계에서 사실관계와 적용 법률을 정확히 점검하면 불필요한 진술상 실수를 줄이고 사건에 적합한 대응 방향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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