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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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회생처음 이라면 꼭 알아야 할 놓치기 쉬운 함정들
빚이 감당되지 않을 만큼 늘어나고,
매달 카드값과 이자에 쫓기다 보면, 어느 순간 이렇게 묻게 됩니다.
“정말 방법이 없을까요?”
그리고 그때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제도가 ‘개인회생’입니다.
하지만 처음 이 제도를 알아보는 분들일수록,
실질적으로 중요한 내용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빚을 줄여주는 제도”로 보이지만,
그만큼 철저하게 지켜야 할 조건도 따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처음 개인회생을 고민하는 분들이 자주 실수하는 부분,
그리고 막연한 기대 대신 현실적으로 준비해야 할 부분을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가장 많이 오해하는 부분부터 짚고 가야 합니다.
개인회생은 단순히 빚을 탕감해주는 제도가 아닙니다.
법원은 채무자의 ‘상환 가능성’을 전제로 해서
일부 조정과 감면을 허락하는 것이지, 무조건 면제해주는 구조는 아닙니다.
특히 “개시만 되면 끝났다”는 식의 인식은 큰 오해입니다.
실제로 회생 개시 이후에도 수년간 정해진 금액을 꾸준히 납입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중도 포기나 폐지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즉, 회생은 단기 해결책이 아니라
‘장기간의 성실함’을 요구하는 제도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처음 개인회생을 준비하면서 제일 조심해야 할 부분은 ‘정보 누락’입니다.
예전 통장, 오래된 계좌, 부동산 공유지분, 차량, 전자상거래 수입 등
‘이건 별거 아니겠지’ 하고 빠뜨린 항목이 회생 전체를 뒤흔들 수 있습니다.
법원은 신청인의 재산·소득 상황을 기준으로 변제 가능성을 따지기 때문에
하나라도 누락되면 그 자체가 ‘허위’로 평가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선 바로 기각 사유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전산 기록을 통해 수년 전 거래 내역도 쉽게 확인되기 때문에
일정 금액 이상 입출금은 대부분 드러납니다.
숨기려 하지 말고, 오히려 ‘왜 그런 기록이 있었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준비가 더 중요합니다.
개인회생을 처음 접하는 분들 중에는
이미 연체와 독촉으로 상당히 지친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일단 신청하고 보자”는 마음으로 무작정 진행하려는 경우도 적지 않죠.
하지만 이런 접근은 회생 제도와 맞지 않습니다.
이 제도는 신청 이후 수개월간 법원의 심사를 거쳐야 하며,
이후에도 수년간 꾸준한 납입이 이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한두 번이라도 납입이 지연되거나,
본인이 제출한 자료와 실제 상황이 다르다는 점이 드러나면 바로 절차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특히 처음 시도한 회생이 실패하면,
두 번째는 훨씬 까다로워지고 결과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시작할 때부터 “무조건 버텨야 한다”는 각오보다,
“지속 가능한 계획인지”를 먼저 검토하는 것이 더 현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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