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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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폐증 산재, 퇴직 후 진단이라도 산업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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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폐증은 하루아침에 발생하는 질병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 분진이 발생하는 작업 환경에서 일해 온 근로자분들께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이기에,
막상 진단을 받았을 때는 이미 퇴직했거나 현장을 떠난 뒤인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제 와서 산재가 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과 함께 진폐증 산재 신청 자체를 포기하곤 합니다.
그러나 진폐증 산재는 발병 시점이 늦더라도 업무 관련성이 인정된다면 충분히 산업재해로 다툴 수 있는 영역입니다.
오늘은 진폐증 산재가 어떤 기준으로 판단되는지, 그리고 재해자분들께서 반드시 알고 계셔야 할 핵심 쟁점을 차분히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진폐증은 ‘과거의 업무’를 기준으로 판단됩니다
진폐증 산재에서 가장 중요한 특징은 질병의 발생 구조에 있습니다.
진폐증은 석탄 분진, 규소 분진, 금속성 분진 등에 장기간 노출되며 발생하는 대표적인 직업성 질병으로,
현재의 건강 상태만으로는 업무 관련성을 단정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진폐증 산재 판단에서는 최근 근무 이력보다 과거의 작업 환경, 분진 노출 기간, 직무 내용이 핵심 자료가 됩니다.
이미 퇴직하셨거나 여러 사업장을 옮겨 다니신 경우라도, 누적된 분진 노출 이력이 확인된다면 진폐증 산재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이처럼 진폐증 산재는 ‘언제 발병했는지’보다 ‘어떤 환경에서 얼마나 오래 일했는지’를 중심으로 판단된다는 점을 분명히 이해하셔야 합니다.
진폐증 산재에서 자주 문제 되는 불승인 이유
진폐증 산재 신청 과정에서 가장 자주 마주치는 벽은 업무 관련성에 대한 소극적인 판단입니다.
특히 공단은 흡연력, 연령, 기저 질환 등을 이유로 진폐증을 개인 질환으로 보려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진폐증 산재는 단순히 흡연 여부만으로 배제될 수 있는 질병이 아닙니다.
의학적으로도 분진 노출과 폐 조직 변화 사이의 인과관계가 충분히 설명될 수 있습니다.
또한 분진 농도가 법적 기준을 초과했는지 여부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판단 역시 진폐증 산재의 본질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진폐증 산재는 수치 하나로 결정되는 문제가 아니라, 장기간의 작업 실태와 누적 노출 구조를 종합적으로 살펴야 하는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진폐증 산재를 위해 준비해야 할 핵심 자료
진폐증 산재를 준비하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의 흐름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어떤 작업장에서 어떤 공정에 투입되었는지, 분진이 발생하는 환경이었는지, 보호구 착용은 실질적으로 가능했는지 등을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 더해 진단서, 영상 판독 소견, 폐 기능 검사 결과 등 의학적 자료 역시 진폐증 산재 판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단순히 병명만 기재된 자료보다는, 분진 노출과 질병 진행의 관련성이 드러나는 내용이 포함될수록 도움이 됩니다.
진폐증 산재는 단편적인 주장보다 구조화된 자료 정리가 결과를 좌우하는 분야라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진폐증 산재는 ‘지금이라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진폐증 산재는 퇴직 이후라도, 진단 시점이 늦더라도 포기할 사안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 쌓인 업무 환경의 영향은 쉽게 사라지지 않으며, 법 역시 이러한 직업성 질병의 특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가능성을 차단하지 않고, 진폐증 산재 요건을 정확히 점검해 보는 것입니다.
만약 진폐증 산재 인정 여부로 고민하고 계시다면, 혼자 판단하시기보다 저희 법무법인 테헤란을 찾아주세요.
재해자분의 노동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지금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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