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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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상속? 3개월 안에 혼자서 못 막겠다면
물려받는 게 꼭 ‘재산’만은 아닙니다.
돌아가신 부모님의 이름으로 날아온 독촉장을 받는 순간,
남겨진 가족은 상속이 아니라 ‘빚상속’이라는 전쟁을 시작하게 되죠.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 전쟁에서 지고 들어갑니다.
“아무것도 안 받으면 당연히 빚도 안 물려받는 거 아닌가요?”
이런 오해와 방심이 기각으로 이어지고, 결국 본인 명의로 채무가 전가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저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어떻게든 혼자 해보려다가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맞았어요...”라는 분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빚 상속’이 현실이 됐을 때 반드시 알아야 할 대응 전략을 정확히 짚어드리겠습니다.
[상속에도 유효기간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누군가 사망하면 그 시점부터 유산은 자동으로 상속인들에게 넘어옵니다.
하지만 그 유산이 ‘빚’일 경우, 선택지는 세 가지뿐입니다.
※ 단순승인(모든 재산과 채무를 받음)
※ 상속포기(전부 거부)
※ 한정승인(재산 범위 내에서만 채무 인수)
이 중 2번과 3번을 원한다면, 사망 사실을 안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반드시 법원에 신청해야 합니다.
기한을 넘기면 ‘단순승인’이 된 걸로 간주되어 모든 빚을 고스란히 떠안게 되죠.
문제는 이 3개월이라는 시간이 생각보다 짧다는 점입니다.
장례 치르고, 유산 내역 확인하고, 상속인들끼리 상의하다 보면 어느새 마감 시한이 다가옵니다.
그래서 초반 대응을 전문가와 함께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안전합니다.
[서류 몇 장 낸다고 끝나지 않습니다]
상속포기든 한정승인이든, 단순한 서류 접수로 끝날 거라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특히 한정승인의 경우는 채권자에게 신문공고도 해야 하고, 채무 목록을 빠짐없이 정리해 법원에 보고까지 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많은 실수가 발생합니다.
✓ 통장에 있는 돈 몇십만 원 인출했다가 ‘상속의사 있음’으로 간주되는 경우
✓ 차량 이전이나 공과금 정리를 잘못했다가 상속행위로 오해받는 경우
✓ 인터넷에 떠도는 양식을 그대로 사용했다가 필수 기재사항 누락으로 기각당하는 경우
즉, 빚상속을 제대로 막으려면 ‘절차의 정교함’이 핵심입니다.
혼자선 절대 놓치기 쉬운 포인트들이죠.
[가족 중 한 명만 잘해도 전체가 살 수 있습니다]
상속은 공동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정승인이나 상속포기를 제대로 해두면 다른 가족에게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한 명이라도 기한을 놓치거나, 중간에 실수를 저지르면 모든 상속인이 채무를 떠안는 결과가 될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가족 간 연락이 끊겼거나, 상황 정리가 어려운 경우엔 ‘특별한정승인’이라는 예외 절차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단, 이 역시 복잡한 요건과 심문 절차를 동반하기 때문에 실무에서는 처음부터 기한 내에 ‘일반 한정승인’을 안전하게 마치는 걸 최우선으로 권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빚상속 문제는 초반 3개월이 성패를 가릅니다.
절차 하나만 삐끗해도 수천만 원의 채무를 인수하게 되는 만큼 혼자 감당하려 하기보다, 시작부터 전문가와의 협업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빚상속은 단순히 ‘포기하면 끝’인 문제가 아닙니다.]
시간과 절차, 실수 없는 대응까지 전문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오히려 더 큰 빚을 떠안을 수 있습니다.
3개월 안에 정확한 선택을 하지 못하면, 그 빚은 당신의 인생을 집어삼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말씀드립니다.
혼자 고민만 하지 마시고, 지금 바로 상속 전문 변호사와 상의해보시길 바랍니다.
실수는 당신이 아니라, 준비 없이 덤빈 태도에서 시작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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