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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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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승인 상속포기 차이점? 알아야 손해 없습니다

2025.08.28 조회수 1440회

상속 문제로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비슷한 질문을 던지십니다.


“변호사님, 상속을 아예 포기해야 할까요, 아니면 한정승인을 하는 게 나을까요?”


겉으로는 두 제도가 다 ‘빚을 피하는 방법’처럼 들리지만, 실제로는 결과가 크게 다릅니다.


특히 부모님이 남긴 재산보다 채무가 많을 때는 선택을 잘못하는 순간, 가족이 예기치 못한 손해를 보게 됩니다.


저는 현장에서 한정승인 상속포기 차이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탓에 억울한 일을 겪은 사례를 너무 많이 봤습니다.


그만큼 이 문제는 단순한 서류 절차가 아니라, 남은 가족의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선택입니다.

 


 

[상속포기, 이름처럼 단순하지 않아요]

 

많은 분들이 상속포기를 “빚을 안 받겠다”는 단순한 선언 정도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법적으로는 조금 더 복잡합니다. 상속포기를 하면 고인의 재산뿐만 아니라 채무까지 전부 포기하는 것이고, 이는 상속인이 아닌 셈이 됩니다.


겉으로 보면 깔끔한 해결책 같지만, 여기엔 함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상속포기를 하면, 그 권리가 피상속인의 부모, 형제, 사촌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즉, 채무 부담이 다른 가족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끔은 본인이 상속포기를 했는데도, 조카나 형제에게 채권자가 소송을 제기하면서 새로운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상속포기를 하기 위해서는 3개월 이내에 가정법원에 반드시 신고해야 하며, 이 기한을 놓치면 자동으로 단순승인이 되어 모든 채무를 떠안게 됩니다.


결국 ‘깔끔히 정리된다’는 생각과 달리, 상속포기는 가족 전체의 이해관계까지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절차라는 점을 잊으면 안 됩니다.

 


 

[한정승인은 말 그대로 ‘한정된 책임]

 

한정승인은 이름 그대로 ‘빚을 한정해서 책임지는 방식’입니다.


즉, 상속받은 재산의 한도 안에서만 채무를 갚고, 그 이상은 갚을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부모님이 남기신 재산이 1천만 원인데 채무가 5천만 원이라면, 상속인은 1천만 원까지만 갚으면 되는 것이죠.


이 제도의 장점은 상속인이 전혀 손해를 보지 않고, 동시에 다른 가족에게 부담이 전가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한정승인을 신청한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닙니다.

 

재산목록을 빠짐없이 작성해야 하고, 채권자들에게 공고하는 절차까지 진행해야 합니다.


서류를 허술하게 준비하거나 채무를 누락하면 법원에서 한정승인을 취소할 수 있고, 그 경우 단순승인으로 간주되어 모든 빚을 떠안게 됩니다.


즉, 한정승인은 제대로만 하면 강력한 보호막이 되지만, 조금만 실수해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양날의 검입니다.

 


 

[두 제도, 언제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가장 큰 고민은 결국 “우리 집은 한정승인이 맞을까, 상속포기가 맞을까”라는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이 재산이 전혀 없고, 빚만 남긴 상황이라면 상속포기가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재산과 채무가 섞여 있어서 정확히 따져봐야 하는 상황이라면 한정승인이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가족관계가 복잡하거나, 고인의 재산과 채무 규모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상속인이 여러 명인 경우, 누군가는 상속포기를 하고 누군가는 한정승인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발생하는 법적 효과와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은 준비와 선택이 가족을 지킵니다]

 

상속 문제를 다루다 보면, 한 글자 차이가 가족의 운명을 바꾸기도 합니다.


상속포기와 한정승인은 모두 채무로부터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이지만,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극명하게 갈립니다.


저는 실무에서 “처음엔 단순한 문제 같았다”는 말로 시작해, 결국 수년간 소송에 휘말린 분들을 자주 봅니다.


한정승인 상속포기 차이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성급히 결정한 대가가 너무나 컸던 것이죠.


법은 결국 서류와 기한, 절차로 움직입니다.

 

작은 실수가 결국 수억 원의 손해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혼자서 해결하려는 의지가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상속 문제는 감정과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생각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만약 이런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면, 전문가와 함께 움직이는 것이 결국 시간과 비용을 모두 절약하는 길이 됩니다.


“내가 지금 선택하는 이 결정이 가족의 내일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신중하게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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