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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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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이혼 일반적인 이혼보다 어려운 이유

2025.05.23 조회수 2325회

수십 년을 같이 살아온 배우자와의 이혼,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그 오랜 세월 동안 쌓인 감정, 쌓여온 갈등, 그리고 포기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결혼생활의 끝자락에서

이혼을 선택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지요.

바로 노년이혼이라는 이름으로 말입니다.

 

 

그 결심은 때로는 해방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참고 살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놓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혼이란 감정만으로 판단해선 안 되는 문제입니다.

특히 삶의 후반부에 선택하는 이혼일수록, 훨씬 더 신중하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제라도 내 인생을 살고 싶다는 마음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제는 나도 나를 위해 살고 싶어요.”

 

 

참 오래 기다린 선택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년이혼이 단지 감정의 해방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은 반드시 기억하셔야 합니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경제적인 부분입니다. 혼인 기간 동안 전업주부로 살아오신 분이라면, 이혼 후 생계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또한 재산 분할 문제는 단순히 반으로 나누면 되는 일이 아닙니다.

 

명의가 누구 앞으로 되어 있었는지, 혼인 중 형성된 자산인지, 기여도가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집니다.

 

 

간혹, 평생을 함께 해온 집이 상대 배우자 명의로 되어 있는 경우, 아무런 준비 없이 이혼을 하게 되면 퇴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그동안 내가 참아줬으니 이젠 내가 다 가져야 한다’는 논리는 법적 기준과는 다릅니다.

 

법은 감정이 아닌 증거와 기여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연금과 간병, 예상 못 한 분쟁의 씨앗이 됩니다


 

노후의 안정은 결국 소득에서 비롯됩니다.

이혼 후 단독으로 살아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연금 수급 여부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연금은 이혼과 동시에 자동으로 나눠지는 것이 아니라, 연금 분할을 청구해야만 자신의 몫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분할이 가능한지조차도 조건이 정해져 있다는 점입니다.

혼인 기간, 분할 대상 연금의 종류, 청구 시점까지 모두 법에서 정해두고 있기 때문에, 기한을 놓치면 아무리 정당해도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간병 문제도 종종 갈등이 됩니다.

법적으로 이혼을 했더라도, 배우자가 병들었을 때 자녀들은 여전히 간병 책임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곤 합니다.

“왜 나만 돌봐야 하냐”, “이혼했는데 왜 엄마가 간섭하냐"라는 이야기들이 나오는 건 바로 이 때문이지요.

이처럼 노년이혼은 단순히 관계 정리를 넘어, 노후의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입니다.

간과하기 쉬운 요소들이 예상치 못한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남들 눈치 보다 더 중요한 건 ‘내 삶을 지키는 일’입니다


 

이혼을 생각하신다는 말씀을 드리면 가장 먼저 돌아오는 반응이 있습니다.

 

 

“지금 나이에 그걸 왜 해?”

“손주도 봐야 하고, 자식들 결혼도 남았는데 굳이?”

 

 

주변에서 건네는 그 한마디에, 이미 결심했던 마음이 다시 흔들리는 분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하지만 그 말들이 진짜 당신의 삶을 살아주는 건 아닙니다.

정작 고통을 겪는 건 본인이죠. 남들 말에 기대어 참고 살아왔던 시간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건 아닌가요?

누군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나이에 이혼해서 뭐 하냐, 그냥 살지.” 하지만 저는 이렇게 되묻고 싶습니다.

 

 

‘그냥’ 사는 게, 과연 사는 걸까요?

 

 

고통과 침묵 속에 묶여 있는 시간이 반복된다면, 그것은 삶이 아니라 버팀입니다.

그렇다고 서둘러 이혼부터 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제는 서류 한 장만 던지는 방식으로 끝낼 수 있는 나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건강보험 자격 문제도 의외로 놓치기 쉽습니다. 이혼과 동시에 피부양자 자격이 사라지는 경우도 많고, 그에 따라 병원비, 치료비 문제로 바로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경우도 생깁니다.

자녀들과의 관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혼 소식을 들은 자녀들이 감정적으로 휘말리거나, 뜻밖의 오해가 생기기도 하거든요.

단순히 이혼을 선언하는 것이 아니라, 이후 가족 간의 감정 선도 어떻게 그려나갈지 고민해 보셔야 합니다.

노년이혼은 삶을 정리하는 과정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이후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겠다는 선언입니다.

그렇다면 더 꼼꼼하게 준비하고, 내 권리를 온전히 챙겨야 합니다. 그게 남은 시간을 스스로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결심보다 중요한 건 제대로 된 준비입니다

 

 

노후는 누구에게나 평온하고 안정적이길 바랍니다. 하지만 잘못된 이혼은 오히려 노후를 불안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 내리는 결정이 남은 삶 전체를 흔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혼을 할까 말까’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이혼을 한다면 무엇을 어떻게 챙길 것인가’입니다.

감정적으로 격해진 상태에서 성급히 진행하거나, 권리를 정확히 따져보지 않은 채 마무리하려 하신다면, 오히려 후회로 남을 수 있습니다.

마음은 이미 정해졌다면, 이제는 객관적으로 따져볼 차례입니다. 법적으로 무엇을 주장할 수 있고, 어떤 자료가 필요한지부터 점검하셔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경험 많은 전문가의 조언이 반드시 도움이 됩니다.

이혼은 다시는 반복할 수 없는 중요한 선택입니다.

그래서 더 철저히, 더 냉정하게 접근해야만 남은 인생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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