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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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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여분 상속재산분할 지분, 제대로 확보하는 방법 [정리]

2025.07.03 조회수 527회

생전에 아무 말 없던 형제가 갑자기 유산 이야기를 꺼내고, 한 푼 보태지 않았던 누군가가 당당하게 지분을 요구합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 곁을 지켜온 당신은 당연히 억울하겠지요.


누가 봐도 내가 더 많이 희생했고, 더 많이 돌봤고, 더 많이 책임졌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법은 그 감정을 그대로 받아주진 않습니다.


‘기여분’이라는 명확한 기준이 있고, 이걸 법적으로 어떻게 입증하고 주장하느냐에 따라 결국 나의 몫이 달라지게 됩니다.


감정이 아니라 근거로, 억울함이 아니라 논리로 접근해야 결과를 바꿀 수 있습니다.


그게 바로 기여분 상속재산분할의 본질이고요.


오늘은 이 복잡하고 예민한 문제를 어떻게 정리해야 내 지분을 제대로 확보할 수 있는지, 실질적인 방향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가족이니까 당연히’는 절대 통하지 않습니다]

 

돌봄과 헌신이 곧바로 상속지분 증가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법은 혈연보다는 입증을 우선시하니까요.


기여분 상속재산분할을 인정받으려면 ‘객관적인 증거’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 병원비를 수년간 부담했다면 계좌 내역, 영수증이 있어야 하고, 부모님 명의 재산을 유지·증식시켰다면 관련 계약서나 송금내역 같은 실질적 자료가 필요합니다.


문제는 대부분 그 시기를 지나고 나서야 다투기 시작한다는 데 있습니다.


그땐 이미 자료를 모으기도 어렵고, 기억도 엇갈립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감정 싸움으로 흐르기 쉬워지고요.


한 가지 더 짚자면, 단순히 오래 함께 살았다고 기여분이 인정되지는 않습니다.


생활비 일부를 냈다고 해서 지분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요.


결국 핵심은 ‘피상속인의 재산 형성 또는 유지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는가’, 이 한 줄로 요약됩니다.

 


 

[법원은 어떤 기준으로 기여를 판단하는가?]

 

법원이 기여분 상속재산분할을 결정할 때는, 단순히 감정적인 주장보다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기여의 내용을 따집니다.


금전적인 지원, 장기간 간병, 부양 책임을 독자적으로 감당한 경우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예를 들어 자녀 중 한 명이 부모를 10년간 모시며 생계를 책임졌다면, 다른 형제들과 동일하게 재산을 나누는 것이 과연 공평하냐는 문제가 제기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말로만 “제가 다 했습니다”라고 해서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근로소득에서 생활비를 얼마를 부담했는지, 병원비를 본인이 얼마를 지불했는지, 실제 간병에 투입한 시간이 얼마인지 등 가능한 자료와 사실을 법원에 제출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간병이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냐, 법적 의무를 넘는 수준이었느냐, 비용 지출이 과연 기여로 볼 수 있는 성격이었느냐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고려됩니다.


법원도 단순히 도와줬다는 이유로 지분을 높여주지 않습니다.


기여의 강도, 지속 기간, 재산에 미친 영향 등 여러 요인을 정밀하게 따지기 때문에, 자칫 잘못 주장하면 오히려 불리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전략 없이 접근하면 오히려 원래 지분도 제대로 못 건질 수 있다는 점, 명심해야 합니다.

 


 

[기여분이 인정되면 어떻게 분할되는가]

 

기여분 상속재산분할에서 중요한 건 단지 ‘인정 여부’가 아닙니다.


인정이 됐을 때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분할 지분이 조정되는가, 이 부분이 실질적으로 더 중요합니다.


기여분이 인정되면 먼저 기여자의 몫이 정해지고, 그 뒤에 나머지 재산을 법정상속비율에 따라 나누게 됩니다.


쉽게 말해 ‘내가 기여한 부분은 상속재산에서 먼저 떼고 나머지를 공평하게 나눈다’는 구조죠.


문제는 그 기여분의 산정액이 어떻게 평가되느냐에 따라 전체 분할 구조가 확연히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상속재산이 10억인데 내가 3억 원 상당의 기여를 인정받으면, 7억을 기준으로 상속 분할이 진행됩니다.


이 때 형제 3명이 있다면, 나는 3억 + (7억 ÷ 3)의 구조가 되니 최종 수령 금액은 훨씬 커지는 셈이죠.


그런데 반대로 3억을 주장했는데 법원은 5천만 원만 인정한다면, 이득은 오히려 줄어들 수 있습니다.


즉, 얼마나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게 기여분을 주장하고 입증하느냐가 곧 결과의 전부를 좌우한다는 말입니다.


이제 막 상속 문제가 시작되려는 상황이라면, 그 전에 증거를 모으고 법적 전략을 짜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기여분을 인정받지 못해 억울해하시지만, 그 대부분은 ‘준비 부족’ 때문입니다.

 


 

[억울함만으로는 권리를 지킬 수 없습니다]

 

기여분 상속재산분할은 감정적으로 접근하면 안 되는 분야입니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도와줬다는 이유로, 오래 함께 있었다는 이유로 ‘내 지분이 커야 한다’고 말해도 법은 냉정하게 사실과 근거만을 봅니다.


입증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지켜지지 않고, 오히려 형제 간 갈등만 남게 됩니다.


그래서 전문가의 조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초기에 서류를 어떻게 모으고, 어떤 구조로 주장을 짜야 할지, 법적 판단에 필요한 포인트를 정확히 아는 사람이 곁에 있어야 합니다.


기여분은 단지 인정받는 문제를 넘어, 결과적으로 내 상속 몫이 결정되는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기 때문입니다.


어설프게 대응했다가는 되돌릴 수 없는 손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가족 간 정리일수록 더 신중하게, 더 냉정하게 접근하십시오.


당신이 쏟은 시간과 노력이 공평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시작부터 단단히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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