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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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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신고 학폭 어떻게 되나요?

2026.08.24 조회수 4회

 

안녕하세요, 테헤란 학교폭력•소년범죄 법률팀입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맞고 왔는데 담임선생님은 학폭위 절차부터 안내하고, 정작 경찰에 신고해도 되는지는 아무도 속 시원히 말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경찰신고 학폭이라는 검색어로 여기까지 오신 부모님들은 대부분 두 가지 불안을 동시에 안고 계십니다.

 

지금 경찰에 신고하면 학교 쪽 절차와 부딪히는 건 아닌지, 그리고 신고를 했는데 별다른 처벌 없이 흐지부지 끝나버리는 건 아닌지 하는 걱정입니다.

 

먼저 말씀드리면 학폭위 절차와 경찰 신고는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완전히 별개의 트랙이고, 이 둘을 어떻게 병행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경찰신고 학폭에 대해 지금 꼭 알아야 할 세 가지를 순서대로 짚어보겠습니다.

 

 


 

⁕ 목차 ⁕

 

1. 경찰신고 학폭, 학폭위에 신고한 것과 뭐가 다른 걸까요

2. 경찰신고 학폭, 가해학생 나이에 따라 결과가 갈린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3. 경찰신고 학폭 이후 학폭위 절차는 어떻게 함께 준비해야 할까요

 


▶ 1. 경찰신고 학폭, 학폭위에서 신고한 것과 뭐가 다른 걸까요

 

학폭위, 정확히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학교폭력예방법에 근거해서 가해학생을 교육적으로 선도하고 피해학생을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기구입니다.

 

서면사과, 접촉금지, 학급교체, 전학 같은 조치들은 처벌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교육 현장 안에서의 행정적 조치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반면 경찰신고 학폭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인데, 이건 형법이나 소년법이 적용되는 형사절차의 영역으로 넘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가해학생 측 부모님들이 자주 오해하시는 부분이 하나 있는데, 학폭위 조치를 이미 받았으니 경찰 조사나 처벌까지 받으면 이중처벌 아니냐고 항의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학폭위 조치는 형벌이 아니라 교육적 처분이기 때문에, 같은 사안으로 형사처벌을 받더라도 헌법이 금지하는 이중처벌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일반적인 해석입니다.

 

즉 경찰신고 학폭은 학폭위 절차를 대신하는 것도, 그것과 충돌하는 것도 아니라 나란히 진행될 수 있는 별도의 통로라는 점을 먼저 이해하셔야 합니다.

 

 

 

▶ 2. 경찰신고 학폭, 가해학생 나이에 따라 결과가 갈린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부분에서 결과가 완전히 갈리기 때문에 신고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지점입니다.

 

행위 당시 만 14세 이상이라면 형법이 적용되면서 동시에 소년법상 특례가 함께 검토되고, 사안에 따라 형사재판이나 소년보호재판으로 처리될 수 있습니다.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지만, 경찰 조사 이후 소년부로 송치되어 보호자 감호위탁, 수강명령, 사회봉사, 보호관찰, 소년원 송치 등 보호처분을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문제는 만 10세 미만인 경우인데, 이 나이대는 소년법상 보호처분 대상에서도 제외되기 때문에 경찰신고 학폭을 진행하더라도 형사적으로나 보호처분으로나 손댈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다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오히려 가해학생 보호자를 상대로 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결국 경찰신고 학폭을 결정하기 전에 가해학생의 나이부터 정확히 확인하는 게, 시간과 감정을 낭비하지 않는 첫 번째 판단 기준이 됩니다.

 

 

 

 

 

 

▶ 3. 경찰신고 학폭 이후 학폭위 절차는 어떻게 함께 준비해야 할까요

 

신고만 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는 걸 이 단계에서 실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경찰 조사와 학폭위 사안조사는 각각 별도로 진행되지만, 학교에 이미 제출한 확인서나 진술서가 형사절차에서도 참고될 수 있기 때문에 두 절차에서 하는 말이 서로 어긋나지 않도록 시간순으로 사실관계를 정리해두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특히 피해를 주장하는 입장이라면 사건 날짜와 장소, 구체적인 행위 내용을 특정하고 진단서, 사진, 단체채팅방 캡처, 목격자 진술 같은 자료를 최대한 빨리 확보해두어야 나중에 진술이 흔들리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경찰신고 학폭 이후에는 학교전담경찰관이라는 별도 인력이 개입해서 형사처벌 대상이 아닌 사안까지도 피해 방지와 전문기관 연계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부분을 잘 활용하면 학폭위 절차와도 자연스럽게 맞물릴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모든 과정에서 증거를 어떤 순서로 어느 기관에 먼저 제출할지, 진술 내용을 어떻게 일관되게 구성할지는 일반적인 정보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영역이라, 두 절차를 동시에 다뤄본 경험이 있는 곳에서 초기 방향부터 함께 잡는 것이 실제 결과에 큰 차이를 만듭니다.

 

법무법인 테헤란 학교폭력팀에서는 경찰신고 학폭과 학폭위 절차를 병행하는 사안을 다수 다뤄왔으니, 지금 신고 시점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사실관계부터 먼저 정리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 마무리

 

경찰신고 학폭은 학폭위 절차와 경쟁하거나 대체하는 개념이 아니라, 목적과 근거 법률이 전혀 다른 별개의 절차라는 점을 먼저 이해하는 게 출발점입니다.

 

가해학생의 나이에 따라 실질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결과가 크게 달라지고, 두 절차를 병행하는 과정에서 증거와 진술을 얼마나 일관되게 관리하느냐가 결과를 좌우합니다.

 

지금 신고를 앞두고 막막하신 상태라면, 나이 기준과 확보해야 할 증거부터 하나씩 점검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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