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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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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남편이혼 이대로 버텨야 할까요

2026.02.24 조회수 32회

목차

1. 백수 상태만으로 이혼이 될까요

2. 언제부터 더 이상 참지 않아도 될까요

3. 위자료까지 인정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서론]

처음에는 다들 이렇게 생각합니다.

 

잠깐 쉬는 거겠지. 조금만 기다리면 나아지겠지.

 

그런데 시간이 길어집니다. 한 달, 두 달이 아니라 몇 년이 지나죠.

 

생활비는 한쪽이 전부 감당하고, 상대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쯤 되면 질문이 바뀝니다.

 

이게 단순한 상황인지, 아니면 법적으로 문제인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백수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다만 그 상태가 어떻게 이어졌는지가 핵심입니다.

 

이 지점부터 판단이 갈립니다.

 


[1] 백수 상태만으로 이혼이 될까요 

법은 직업 유무를 직접적으로 문제 삼지 않습니다.

 

핵심은 부부로서의 의무 이행 여부입니다.

 

민법상 부부는 서로 협력하고 생활을 유지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장기간 아무런 경제활동도 하지 않고, 생활비를 전적으로 상대방에게 떠넘기는 구조가 고착된다면 단순 무직이 아니라 책임 방기로 평가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기간과 태도입니다.

 

일시적인 실직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년간 반복되고, 취업을 위한 시도조차 없다면 법원은 이를 혼인 유지 의사가 약한 상태로 봅니다.

 

실제 판례에서도 단순한 직업 문제보다 생활 유지 노력의 부재를 더 중요하게 판단합니다.

 

결국 질문은 이것으로 바뀝니다.

 

일을 안 하는가가 아니라, 함께 살려는 의지가 있는가입니다.

 


[2] 언제부터 더 이상 참지 않아도 될까요

많이 묻습니다.

 

얼마나 버텨야 하느냐고요.

 

정해진 기준은 없습니다.

 

하지만 법원이 보는 기준은 분명합니다.

 

첫째, 무직 상태가 얼마나 지속되었는지입니다.

 

둘째,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는지입니다.

 

셋째, 실제로 취업을 시도한 흔적이 있는지입니다.

 

이 세 가지가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질병이나 구조적 실직 같은 사유가 있다면 바로 책임을 묻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아무런 이유 없이 장기간 무직 상태가 이어지고, 요구에도 반응하지 않는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이 경우 법원은 혼인 관계가 이미 실질적으로 깨졌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경제적 부담이 한쪽에 집중되고 갈등이 반복되면, 이는 단순 불만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로 봅니다.

 

참고 버티는 시간이 길다고 해서 법이 그 희생을 의무로 인정하지는 않습니다.

 


[3] 위자료까지 인정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모든 경우에 위자료가 인정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조건이 겹치면 충분히 가능성이 생깁니다.

 

핵심은 상대방의 귀책 사유입니다.

 

장기간 무직 상태가 이어지면서 생활비 부담이 일방적으로 전가되고, 반복적인 요구에도 변화가 없다면 이는 책임 회피로 평가됩니다.

 

여기에 무시나 폭언, 갈등 유발 행동까지 더해진다면 상황은 명확해집니다.

 

이때 법원은 혼인 파탄의 주된 원인을 상대방에게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위자료까지 인정되는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단, 중요한 전제가 있습니다.

 

입증입니다.

 

생활비 지출 내역, 무직 기간, 대화 기록 등이 구체적으로 정리되어야 합니다.

 

감정이 아니라 기록으로 설명해야 합니다.

 

이 부분에서 결과가 갈립니다.

 


[마무리]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분이라면 이미 한계를 느끼고 계실 가능성이 큽니다.

 

그럼에도 망설이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이게 정말 이혼 사유가 되는지 확신이 없기 때문이죠.

 

정리해 드립니다.

 

백수라는 사실 자체는 출발점일 뿐입니다.

 

문제는 그 상태가 얼마나 오래, 어떤 태도로 이어졌는지입니다.

 

이미 관계가 무너진 상태라면, 버티는 것이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상황을 더 불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 단계에서 필요한 건 감정이 아니라 기준입니다.

 

그리고 그 기준을 법적으로 어떻게 정리할지에 대한 전략입니다.

 

혼자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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